본문 바로가기
[흥부네] 지식 창고/역사 이야기

훈구파의 대한 도전, 신진 사류들의 숙청: 기묘사화

by 흥부네 수호천사 2023. 10. 15.

1519년 중종 재위 때 발생한 사건으로 신진 사림의 세력이 커지면서 훈구파를 배척하였다. 신진사림은 위훈삭제(반정공신들 중 공이 없는 사람이 많다고 하여 훈구파 대신들의 공을 박탈) 사건으로 훈구파를 공격하자 훈구파는 계략을 꾸몄고, 중종도 점점 신진 사류에 급진적이고 배타적인 태도에 염증을 느끼고 신진사류를 제거한 사건이다.

 

기묘사화가 발단된 사진

 

[목차여기]

 

신진 사림의 등장과 훈구파와의 갈등

중종은 연산군의 잘못된 정책들을 바로잡으려 노력했으며, 이전 두 차례의 사화로 인해 희생된 사림의 인물들을 등용하였다. 중종의 지지가 있기에 조광조 및 신진 사류들은 성리학에 바탕을 둔 이상정치 실현을 목적으로 하였고, 기존 훈구파 세력들을 멀리할 것을 요청해 왔다. 현량과(조선 관리 등용 제도)를 설치하여 인재를 등용하도록 하였고, 그로 인해 신진 사림들이 대거 등용되어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신진 사림은 뜻을 달리하는 사람을 배척하고 현실에 맞는 정치보다는 이상적인 정치를 펼쳐가고 있었다. 조광조의 위훈삭제사건으로 중종반정 공신들의 공을 박탈하고 재산까지 빼았았다. 이로 인해 신진사림과 훈구파에 갈등은 극에 달해가고 있었다.

 

 

기묘사화의 발단

위훈삭제사건으로 훈구파와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마침 중종도 점점 신진사류에 급진적이고 배타적인 이상정치의 염증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었다. 훈구파는 계략을 꾸미게 되었고, 중종은 주초위왕 사건으로 인해 신진사류들이 왕을 속이고 나라를 어지럽힌다는 문제를 삼아 조광조 및 신진사림의 세력들을 제거하게 되었다.

 

◎ 주초위왕: 훈구파가 궁녀들을 시켜 뽕나무 잎에 꿀을 발라 꿀이 발린자리를 개미들이 갉아먹었는데 갉아먹은 모양이 주초위왕에 한자였고, 한자를 해석하면 조가 왕이 될 것이다. 결국 조광조가 왕이 된다는 이야기로 전개된 사건.

 

기묘사화의 결과

신진사림의 대표격인 조광조는 결국 유배를 갔다가 죽임을 당하였고, 수십 명이 유배되고 파직을 당하였다. 사림의 몰락은 훈구파가 위훈삭제사건으로 빼앗겼던 재산들을 다시 복원하게 되었다. 후에 성리학이 발전한 상황을 본다면 당시 왕도정치를 실현하기에 성숙하지 못한 시기였고, 조광조도 너무 과격하고 성급하게 진행하였다.

 

※ 조선왕조 더 보기

▣  조선 제11대 왕: 중종반정과 조선시대의 정치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