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한 여행계획을 세우다가 일본이나 갔다 올까라는 생각이 들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크게 유명하지 않은 기타큐슈 지역으로 가자라고 하였다. 와이프와 둘만 가기로 하였다가 아이들의 항의성 발언을 견디다 못해 결국 온 가족이 다 가는 여행계획을 준비하였다. 인터넷에도 기타큐슈에 대한 내용이 조금 부족하지만 네이버와 구글을 서치 하면서 기타큐슈 공항부터 가볼 만한 곳까지 열심히 공부하였다.
[목차여기]
일본 기타큐슈 2박 3일 가족 여행 2일 차
2일 차에도 가야 할 곳도 많았고, 쇼핑도 해야 했기에 조금 이른 일정을 시작하였다. 전날 술을 좀 마셨으니 해장 + 아침식사로 이치란 라멘 고쿠라점을 방문하였다.
고쿠라역 이치란 아침 식사
이치란 기타큐슈 고쿠라점: 진한 돼지 사골 육수로 만든 해장 라멘 맛집
기타큐슈 고쿠라역 근처에 있는 이치란이라는 라멘집이다.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타 지역에서는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매장이지만, 고쿠라점은 조용한 분위기에 웨이팅 없이 편하게 먹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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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든든한 한 끼를 먹고 나올 수 있었고, 진한 돼지 사골 육수는 전날 마신 술을 정확하게 100% 해장을 해주었다. 지금도 이치란 라멘 육수가 생생하게 생각이 날 정도다. 자 아침을 든든하게 하였으니 다음 장소로 고고~!
다음 일정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고쿠라성이다. 일본에서 큰 성의 규모는 아니고, 1959년의 재건된 성으로 5층까지 올라가면 고쿠라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입장료가 있는 고쿠라성을 들어갈 생각은 아니었기에 외곽 성벽에서 사진도 찍고 정원도 일부 무료로 가능한 곳까지만 구경하려고 하였다.
고쿠라성 · 2-1 Jona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3-0813 일본
★★★★☆ ·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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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집에서 5분 정도 걸어가다 보니 고쿠라성이 보이기 시작했고, 고쿠라성과 고쿠라성 정원 표지판도 보인다.
안으로 들어가 볼 생각이 없기에 고쿠라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타이머로 해두고 고쿠라성 들어가는 입구에서 촬영한건데, 모르는 일본분이 옆에서 같이 사진을 찍었네.. ㅋ
고쿠라성은 총 5층으로 되어 있고, 성벽 높이가 웅장함을 가져다준다. 재건한 건축물이라고 해도 일본의 건축물을 보면 참 멋있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고쿠라성 입구에서 아들내미가 포즈를 취했는데, 자세가 약간 삐딱하네 ㅋㅋ
인스타에서 본 포즈도 따라해봤는데, 수십 장을 찍었지만 정확히 성을 들고 있는 모습을 맞춰서 찍기가 쉽지 않았다. 찍새인 내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ㅋ
고쿠라성 정원도 바로 앞에 있어 들어가보려 하였지만, 여기도 입장료가 있어 무료로 개방되어 있는 곳까지만 들어가 보았다. 중앙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정원 둘레길 정도가 열려 있어 멀리서 감상정도가 가능하다.
고쿠라성과 정원 모두 들어가지 않은 이유는 입장료도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고, 가족 모두 들어가서까지 볼 필요는 없다는데 동의하였기에 주변에서만 감상하고 떠나기로 하였다.
다음 코스인 돈키호테 우오마치점을 찾아가는 길에는 몽벨 매장이 보였는데, 강가에 이색적인 느낌을 주는 건물에 매장이 들어서 있다.
고쿠라성에서 짧지 않은 시간을 있었던 이유에서인지 급 커피가 땡겨서 튤리스 커피라는 곳에서 커피도 한 잔 사면서 잠시 휴식도 취했다. 강가도 한눈에 보이고, 멀리 있는 고쿠라성도 보이는 카페여서 이른 시간이 아니라면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돈키호테 우오마치점 방문
구글 지도를 이용하여 10분 가량 걸어서 돈키호테 우오마치점에 도착했다. 드디어 우리 가족 1차 쇼핑이 시작되었다.
돈키호테 우오마치점 · 3 Chome-3-10 Uomach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2-0006 일본
★★★★☆ · 할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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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은 식료품 등, 2층은 주류와 생활용품 등, 3층은 뷰티와 헬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난 주류 판매하는 곳인 2층으로 먼저 올라갔다. 다른 건 관심 밖이라서.. ㅋ
주류 판매 코너로 가는 길에 아침에 먹었던 이치란 라멘도 판매하고 있다. 첫 번째 라인인 위스키 판매장소로 와서 가격을 보는 순간 이거 눈 돌아갈 정도로 저렴하다. 일본이 주류관세 및 세금이 낮기에 특히 위스키에 경우 한국에 비해 놀랄 정도로 저렴한 금액대에 판매되고 있다.
정말 싹 쓸어가고 싶지만, 가족 구성원 각자 살 물건들이 많아 일본 국민 위스키인 닛카 블랙 클리어 2리터 짜리 한 개만 구매하였다. 난 또 구매해야 할 게 있어서 말이다. ㅎ
바로 직원을 불러야만 살 수 있는 쿠보타 준마이 다이긴죠를 2병 사야했기 때문이다. ㅋㅋ 내 보물 같은 사케 사케~~! 닷사이를 구매할까 고민하다가 쿠보타로 결정하였다. 일본 여행에서 사케 구매는 큰 기쁨 중에 하나이다.
면세 할인도 받고 추가 5% 쿠폰도 제출하여 약 5만 엔 정도의 쇼핑을 하였다. 인제 이 많은 물건을 가지고 숙소까지 가야 한다. ㅜㅜ 정말 어깨는 끊어질 것 같고, 손가락은 잘리는 느낌으로 겨우겨우 숙소로 돌아와 쇼핑한 물건들을 정리하고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오기 전부터 점심으로 규카츠를 먹고 싶어 했던 첫째 딸내미로 인해 점심 메뉴는 교토가츠규 고쿠라점으로 가기로 하였다.
교토가츠규 고쿠라점 점심 후기
일본 여행 기타큐슈 규카츠 교토가츠규 고쿠라점: 규카츠 맛집
기타큐슈 일본 여행 계획에서 첫째 딸내미가 꼭 먹고 싶다고 한 음식이 있다. 여행 가기 2주 전부터 규카츠는 일정에 넣어야 한다며 강조했던 음식으로, 우리 숙소가 고쿠라역이어서 검색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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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라역 앞에 있는 교토가츠규 고쿠라점은 숙소 바로 앞에 있어서도 좋았고, 오~ 이른 아침부터 고생한 나에게 선물을 주는 듯한 만족감 높은 식사였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점심으로는 이른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기다림이 조금 있었지만, 아주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차차월드 방문
인제 아이들을 위한 차차월드를 가야 한다.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어, 아이들과 함께 천천히 걸어갔다.
10분이 채 안된 시간에 차차월드에 도착했다. 차차월드에 온 이유는 아이들이 뽑기 가게와 오락실을 가고 싶어했기 때문이었다.
차차월드에 들어서면 중앙중정을 중심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매장들이 들어서 있다. 3층으로 되어 있는 건물로 마지막 층에는 무지막지하게 큰 대관람차를 운영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대관람차는 뒷전이고 3층에 위치한 뽑기 매장을 찾고서는 정말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것처럼 즐거워했다.
입간판에 뽑기가 100엔이라고 쓰여 있는것 같은데, 100엔이면 천 원이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하여 3명에게 1,000엔씩 나누어주었다.
결과적으로는 그냥 돈을 버리고 왔다. ㅋㅋ 겨우 겨우 첫째와 둘째만 인형을 하나씩 뽑고 즐거워하였다. 셋째는 인형도 못 뽑고 언니와 오빠가 부러워서 울고 있는 상태고, 돈은 순식간에 6만 원이나 나가고 추가로 오락실에서 자동차 게임한다고 500엔씩 더 가져갔으니 약 7만 원 돈을 날려버렸다. 나도 뽑기 한다고 1,000엔을 사용했으니 ㅋㅋ 8만 원 돈이네...ㅋ
오락실에서 나와서 차차월드 2층에 위치한 다이소도 구경하였는데, 마땅히 살 만한 품목이 있지 않아 구경만 하고 차차월드를 뒤로 한채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 도착하여 잠시 정비를 하고 기타큐슈가 은하철도 999 작가의 고향이라고 하여 고쿠라역에 은하철도 999 관련한 볼거리가 있고, 저녁 식사도 해야 할 시간이 되어 조금 이른 시간에 고쿠라역으로 내려왔다.
고쿠라역에서 JR노선 탑승만 했지 역 뒤쪽으로 이런 캐릭터들을 준비했는지 몰랐었다. 먼저 은하철도 999의 차장이 있어 사진도 찍고, 앞에서 경례도 해주었다.ㅋㅋ
역 뒤쪽에는 철이와 메텔의 조형물도 있어 메텔한테 뽀뽀도 해주고, 안아도 주고, 가족 사진도 남기는 시간을 가졌다.
기타큐슈 야키니쿠 하지메 방문 후기
고쿠라역도 구경하고, 현재 우리나라에는 없어진 로손 편의점도 구경하면서 저녁 식사 자리로 이동하였다. 저녁 장소는 워낙 많이 알려져 있는 야키니쿠 니쿠큐를 가려고 하였는데, 야키니쿠 하지메라는 곳도 평이 좋아 니쿠큐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면서 하지메를 가기로 하였다.
일본 여행 기타큐슈 하지메: 고쿠라역 근처 야키니쿠 맛집
일본 기타큐슈 여행 2일 차 저녁으로 야키니쿠를 선택하였다. 고쿠라역 근처에 야키니쿠로 유명한 맛집들이 있었지만, 다른 여행객들이 다 가는 식당이 아닌 조금 발길이 뜸한 곳을 찾아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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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서 마음껏 술과 음료 고기를 먹었더니 어느 정도 가격이 나오긴 했지만, 정말 맛있고 편하게 잘 먹고 나왔다. 배가 많이 불러 기타큐슈 시내를 돌면서 이것저것 구경하였더니 9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고, 마지막날이라고 생각하니 먼가 더 할 게 없나 하는 아쉬운 마음이었지만, 아이들이 힘들어하여 이온몰에서 야식 먹거리를 구매하여 숙소로 들어가기로 하였다.
술도 더 먹어야 하기에 이온몰 마감시간에 맞춰서 할인을 진행하고 있는 제품들을 다 쓸어 담아 왔다. ㅋ 할인된 제품을 산다는 기쁨이 꽤 큰 거 같다. 미니 사케와 준마이다이긴죠도 한병 사 와서 숙소에서 비 오는 기타큐슈 시내를 내려다보며 가족들과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제 자고 일어나면 공항으로 가야 한다.ㅜㅜ
다음날 6시에 기상하여 창밖을 보니 비가오는 우중충한 날씨였다. 7시 20분 버스를 타고 기타큐슈 공항으로 가야 하는 스케줄이기에 숙소에서 일어나자마자 씻고 공항 가는 버스 정류장(처음 고쿠라역에 도착해서 내렸던 정류장)에 도착하였고, 정확히 7시 20분에 버스가 도착하였다. 정류장에 있는 버스 정보 안내에는 기타큐슈 공항에서 오늘 출국하는 비행기 편과 시간까지 같이 나오고 있다.
30 ~ 40 분 가량 이동하여 기타큐슈 공항에 도착하였다. 입국할때는 못 봤었는데, 종이학을 접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 기타큐슈가 학과 관련된 무언가가 있는 거 아닌가 싶다. 2층이 출국장이기에 탑승수속을 위해 2층으로 올라간다.
은하철도999 작가 고향답게 공항에도 메텔 조형물과 작가와 관련된 내용이 출국장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 나만 관심이 있는 건지 다른 사람들은 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친다. 은하철도 999를 모르지는 않겠지만, 만화를 보지 않았다면 큰 관심사항이 아니긴 하겠다.
기타큐슈 공항을 뒤로한채 2박 3일간의 짧은 여행을 마무리하고 출국하였다. 조금 빠듯한 일정으로 돌아다녔지만, 기타큐슈가 크지 않은 도시이기에 2일간 알차게 여행한 것 같다. 가족이 아닌 연인끼리 온다면 고쿠라역을 중심으로 가볼 만한 곳들이 모여 있어 여유가 있는 힐링 여행지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은 집에 좀 냅두고 와이프와 둘이서만 또 한 번 와봐야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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