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중 1일 차 저녁으로 선택한 고쿠라역에 위치한 헤이시로 아뮤플라자점은 우리가 숙박하는 스테이션 호텔 고쿠라 로비에서 에스컬레이터로 한 층만 내려오면 되는 정말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회전초밥과 사시미를 저녁으로 정하고 가성비 맛집을 찾다 보니 정말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일석이조라고 생각하고 방문하게 되었다.
[목차여기]
고쿠라역 헤이시로 아뮤플라자점 소개
어시장에서 직송한 신선한 초밥을 회전 초밥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즐겁습니다.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의 축하와 선물에 알맞습니다. 우리 매장은 후쿠오카 현에 기타큐슈를 포함한 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영시간: 11:00 ~ 22:00 (월 ~ 일)
전화번호: +81 93 512 1224
홈페이지
위치: 일본 〒802-0001 Fukuoka, Kitakyushu, Kokurakita Ward, Asano, 1 Chome−1−1
고쿠라역 헤이시로 방문 식사 후기
저녁 6시경에 도착하였더니, 현지 주민분들이 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나도 얼른 예약을 하려고 태블릿 앞에 선 순간 한국어를 찾았지만, 태블릿은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았다. 바로 앞에 점원분에게 눈인사를 하고, 도움을 청하였더니 일본어 까막눈인 나에게 인원을 물어보고 예약을 대신해주었다. 어찌나 고마운지... ㅋ
예약번호 155번이고, 보통 한국에서 예약을 할 때는 전화번호와 이름을 적는다. 도움을 받고 있던 나는 많이 당황한 상태여서 예약자 성함에 휘갈긴 사인을 하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예약상태 확인하는데 어찌나 나 자신이 웃기던지 ㅋ
다찌 자리로도 준비되어 있지만, 우리는 5명이라 점원이 끝쪽 테이블로 5명이 사용해도 되겠냐고 물어보았다. 4인 테이블만 있기에 미리 양해를 구하였고, 우리는 괜찮다고 하여 가장 안쪽에 있는 테이블로 배정받았다. 회전초밥집이긴 하지만 계속 돌아가는 벨트 위 음식을 가져가는 것이 아닌 주문즉시 회전벨트를 타고 음식이 나오는 형태이다.
좀 더 위생적이고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눈으로 보면서 골라먹는 재미는 없다는 게 단점이다. ㅋ
물은 각 테이블에서 정수형태에 따뜻한 물을 바로 받을 수 있고, 주문 태블릿도 한국어로 지원되어 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폭풍 주문 고고씽~!
테이블에는 초생강과 따뜻한 물에 탈 수 있는 녹차가루, 젓가락과 수저, 간장, 소금 등이 준비되어 있다.
새벽부터 공항에서 저녁까지 빡빡한 일정을 보냈으니, 나마비루 한잔과 아이들은 콜라를 주문하였다. 음료는 회전벨트가 아닌 직접 점원이 서빙하고 있다. 우리는 회전벨트에서 주문한 음식이 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와~~ 회전벨트를 타고 와서 우리 테이블 앞에 멈추더니 쭈욱 밀어준다. ㅋㅋ 이거 물류센터 분류기 태운 느낌이다. 단품 모듬회 1인인데 만원 돈이라고는 믿지 못할 정도에 정말 저렴하고 퀄리티가 좋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하니 막 주문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먹을 초밥도 내가 먹을 고구마소주도 마구마구 주문하였다.
맛있다고 느껴진 초밥 세트는 그냥 바로 추가 2 접시에 한치회에 참치회까지 추가하고 오늘 일정의 고단함을 여기서 다 풀어버리자는 생각으로 먹고 죽자 모드로 진입하였다. ㅋㅋ
고구마소주에다가 관자, 한치회 등 각종 사시미가 완전 개꿀맛이다. 사시미가 두툼하게 나오니 고구마소주가 술술 넘어가는 중이다.
애들도 덩달아 신나서 태블릿에 보이는 사진으로 막 고르기 시작했다. 주문한 지도 몰랐던 닭튀김이 나왔는데, 날 것만 먹다가 갑자기 짭조름한 튀김이 들어가니깐 다시 초밥과 사시미가 생각나는 리스타트되는 느낌이다.
고구마소주만 먹다가 가격이 조금 나가는 사케도 한잔 주문하고, 보이는 메뉴 중에 SOLD OUT을 제외하고는 다 주문할 기세로 먹고 있었다.
아니 어떻게 된 게 일본 음식들은 나에게 이렇게 잘 맞는 거지? 난 일본 여행이 참 좋은 게 먹거리가 너무 맘에 든다. ㅋ 우리 주문이 너무 많다 보니 점원분이 옆에서 대기하다가 바로바로 우리가 먹은 음식 접시를 치워주셨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 즈음에 마지막으로 하나씩 먹고 나가자라고 하였고,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 거 태블릿으로 주문하라고 하였더니 계란인 줄 알고 3개나 주문한 노란색 음식은 치즈케이크이었다. 잘못 주문하였지만 겁나게 부드럽고 맛있었다.
너무 잘 먹고 나와서 영수증을 뽑는데 마트 장 본 줄 알았다. ㅋ 금액이 좀 나왔지만 술도 많이 주문하였고, 우리 가족 5명이서 정말 다양한 음식을 많이 먹고 나왔기에 기타큐슈 여행 중 저녁으로 픽한 회전초밥집 헤이시로는 가성비 좋은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기타큐슈를 언제 또 올지 모르겠지만, 다시 오게 된다면 헤이시로는 재방문 의사 100%다.
'[흥부네] 이야기 > 해외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기타큐슈 2박 3일 결혼기념일 가족 여행 1일 차: 기타큐슈 공항부터 고쿠라역, 모지코역, 가라토시장, 모지코레트로, JR 스테이션 고쿠라 호텔 (0) | 2024.03.26 |
---|---|
일본 여행 모지코역 점심 코가네무시: 세상 둘도 없는 야키카레 맛집 (0) | 2024.03.20 |
일본 여행 기타큐슈 하지메: 고쿠라역 근처 야키니쿠 맛집 (0) | 2024.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