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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네] 이야기/맛집 멋집 이야기

강남 도곡 한우소머리국밥: 국밥 한그릇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점심 맛집

by 흥부네 수호천사 2024. 4. 12.

점심시간에 찾아간 강남 도곡 한우소머리국밥집은 국밥 한 그릇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깊은 맛을 갖고 있는 육수부터가 남다른 곳이며, 뚝배기 가득 들어있는 머리 고기를 소스에 찍어 먹다 보면 점심이지만 술도 한잔 생각나는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로컬 찐 맛집이다.

 

 

강남 도곡 한우소머리국밥 소개

 

주차 몇 대 정도 가능합니다. 라고 적혀 있고, 실제로 점심시간에 카메라가 돌지 않는 시간에만 몇 대 정도 가능하다. 매장은 1층과 지하 1층으로 나누어져 있고, 지하층에서 더 많은 인원을 수용 가능하다.

 

운영시간: 09: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00, 매주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02 2057 0252

위치: 서울 강남구 도곡로 172 

 

방문 식사 후기

 

 

1층 입구로 들어가게 되면 테이블이 전부 2인용으로 준비되어 있다. 혼밥러들에게 아주 좋은 시스템이고, 지하에도 식당을 운영이 되고 있다. 우리 일행은 1층에 자리가 없어 메뉴를 주문하고 지하로 내려갔다.

 

 

메뉴는 한우소머리국밥을 비롯하여 소 양과 곱창, 내장들을 활용한 국밥 메뉴와 수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소머리국밥을 먹을까 내장탕을 먹을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해·내·탕을 선택하였다. 해장국과 내장탕을 짬뽕한 메뉴이다.

 

 

지하로 내려가면 4인 테이블 약 10개 정도가 있는 공간이 나온다. 단체로 예약한다고 하면, 30~40명은 충분하게 들어올 수 있다. 점심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벌써 식사를 마친 손님도 있다. 점심시간에 딱 맞춰 온다면 웨이팅은 무조건 발생할 것 같다.

 

 

빠른 테이블 회전을 위해 김치부터 소스, 물까지 전부 세팅되어 있다.

 

 

준비되어 있는 그릇에 무와 김치를 덜고 있는데, 무와 김치가 눈으로만 봐도 맛있어 보이는 건 왜일까? 비쥬얼 자체가 나 맛있어요를 외치고 있다. 실제 무를 먹어보면 시원하면서 달콤, 새콤한 맛이 느껴지고, 김치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무와 김치만 있어도 정말 가감 없이 밥 한 그릇 뚝딱 할 수 있을 정도다. 

 

 

먼저 일행이 주문한 소머리국밥이 나왔다. 특으로 주문하지 않았는데도 고기 양이 엄청나다. 육수를 한 수저 하였는데, 목으로 넘어가는 순간 육수가 알아서 온 몸에 흡수되는 느낌이다.ㅋ

 

 

내가 주문한 해/내/탕이 나왔고, 소머리고기와 양, 그리고 선지까지 종합세트이다.

 

 

종합선물세트가 뚝배기 한가득 들어 있다. 선지는 세상 부드러우며, 양은 큼지막하게 들어있어 씹는 맛이 일품이다. 콩나물도 아주 탱글탱글 식감이 좋다.

 

 

머릿고기와 양을 같이 먹으니 쫄깃한 식감과 부드러움이 한 번에 느껴진다. 내가 잘 가는 겁나 유명한 박상섭의 본가양평해장국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다. ㅎㅎ

 

 

점심 한끼를 너무 거하게 먹었다고 해야 할 듯하다. 허기진 배를 빵빵하게 만들고 나오는데 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맛있게 먹은 해장국 + 내장탕이다. 내 생각으로 강남권에서 가격과 맛을 평가한다면 내장탕과 소머리국밥으로는 일등이 아닐까 싶다. 도곡 한우소머리국밥집은 앞으로 내 머릿속에 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