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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네] 이야기/흥부 이야기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김포 골드라인 러쉬아워 이색적인 환승 체험

by 흥부네 수호천사 2024. 4. 18.

김포 고촌에 갈 일이 있었는데, 퇴근 시간과 겹치게 되어 차량으로 이동하게 되면 늦을 것 같아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9호선 지하철도 사람이 많았지만 김포공항역에서 김포 골드라인 환승은 나에게 이색적인 경험과 두려움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환승을 하기 위한 게이트를 빠져나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래도 질서 정연하게 줄을 서 있으니 조금씩 조금씩 게이트를 나올 수 있게 되었다.

 

난 고촌역이 도착지였기에 양촌행 김포 골드라인을 탑승하러 가야 했다.

 

 

환승을 하러 가는 길에 바닥에 있는 안내 노선이 여러 개 붙어 있었고, 왜 이리 많이 붙어 있지라고 한 순간 공포스러운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김포 골드라인을 타려면 안내의 따라 지하철을 한 번에 탈 수 있는 인원수만큼만 지하철 승강장으로 내려갈 수 있었던 것이다. 나에게는 너무나 이색적인 모습이었고, 이렇게 환승을 위해 대기한 시간이 15~20분 정도 걸린 듯하다.

 

 

지하철 승장장인데 여기서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난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한 정거장만 가면 되는데, 이런 상황에 안쪽으로 밀려 들어간다면 못 내리는 거 아닐까 하는 두려움과 걱정이었다. 

 

대기하는 동안 서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분들도 많이 보이고, 생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의 움직임만 느껴졌다. 다행히도 고촌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내려 내리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왜 죽음의 김포 골드라인인지 알게 된 하루였다. 매일같이 출퇴근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존경스럽다. 나는 오늘 큰 경험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찡찡대지 말고, 열심히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