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용어들이 참 어려운 것 같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말들이니 말이다.
그래도 알아두면 체스를 할 때 다양하게 얘기할 수 있고, 그런 대화들을 이어간다면 더욱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A : 아 스큐어에 딱 걸렸네... ㅡㅡ
B : ㅇㅇ 딱 걸렸어
A : 버릴건 버려야지..? 그럼 난 프로모션.. 퀸이다.
B : 으악~~
ㅋㅋㅋ 내 미래의 체스 플레이일까? 아니면 아무런 말 없이 둘까?
퀸스 갬빗이라는 드라마를 보다 보면 플레이어들끼리 말은 하지 않는데 눈빛으로 대화를 하는 부분이 많다.
(눈빛만으로) 내 기물을 여기로 옮길 거야.
너 어떻게 빠져나올래? 이런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ㅎ
오늘은 서두가 너무 길었다.
오늘 공부한 체스 오프닝 중 한 전술인 '피앙케토' 라는 생소한 단어로 인해 이렇게 시작된 건다.
알아보도록 하자.
'피앙케토'(Fianchetto)
비숍은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기물로 대각선을 장악하고 있을 때 가장 큰 역할을 하기에, 비숍을 통해 가장 긴 대각선을 잡고 있는 전략을 '피앙케토' 라고 한다.
대각선을 다 잡고 있으니 백의 기물들의 움직임이 분명 불편해진다.
맨 우측 사진을 보면 '피앙케토' 후 지난번 흥부네 체스 배우기 3번째 포스팅했던 '킹사이드 캐슬링'이 가능하며 진행 후에는 킹을 지키는 기물들의 배치가 아주 견고해 보인다.
그래서 g열 전개를 '킹사이드 피앙케토' , b열 전개를 '퀸사이드 피앙케토'라고 한다.
위와 같은 움직임의 대응도 많고, 오프닝이기에 이후 기물의 움직임이 중요하지만 처음에 진행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르는 체린이?? ㅎ 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비숍이라는 기물의 대각선 활용이라는 부분이 좀 더 체감이 되는 것 같다.
※ 체스 더 알아보기
▣ 퀸스 갬빗 "체스" 기물(Pieces)의 배치와 이동 - 체스 배우기 1
▣ 퀸스 갬빗 "체스" 체크(Check), 체크메이트(Checkmate) - 체스 배우기 2
▣ 퀸스 갬빗 "체스" 캐슬링(Castling) - 체스 배우기 3
▣ 퀸스 갬빗 "체스" 앙파상(En Passant), 폰 승진(Pawn Promotion) - 체스 배우기 4
▣ 퀸스 갬빗 "체스" 핀(Pin), 포크(Fork), 스큐어(Skewer) - 체스 배우기 5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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