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아이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갯벌체험을 계획하였다.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야 하고 가슴이 뻥 뚫리는 바다를 볼 수 있는 펜션을 선택하던 중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는 펜션을 충남 서천 지역에서 찾게 되었다. 아이들은 갯벌 체험을 부모님은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온 가족이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곳 해성펜션이다.
[목차여기]
서천 해성펜션 소개
해성펜션은 서해바다의 석양과 경관을 감상하여 조용하고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는 펜션입니다. 새로운 시설과 모습으로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항상 노력하며, 넓은 운동장과 야외 화장실 그리고 바베큐장 등 여러분의 편의시설과 낭만적인 분위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해성펜션은 넓은 객실이 4개 있어서 수련회 및 단체손님과 같은 많은 인원이 수용 가능합니다. 서해의 낙조와 갯벌체험, 산속의 맑은 공기와 넓은 잔디밭이 생각나신다면 저희 해성펜션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 위치: 충남 서천군 종천면 갯벌체험로 1212-92
- 전화번호: 041 953 3298
해성펜션
www.hspension.com
해성펜션 숙박 후기
펜션을 찾아가는 길은 네비를 보면서 가고 있음에도 여기 맞는 길인가 싶은 생각이 조금은 들었다. 언덕배기에 있는 펜션이기에 언덕을 다 올라가니 펜션이 나왔고, 경관이 죽여준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펜션이었다.
마지막 언덕을 올라가면서 보이는 해성펜션 입간판이다. 올라서고 나면 우측에 주인내외분께서 거주하고 계시는 관리동이 위치하고 있다.
좌측으로는 창고동도 있고, 강아지들도 있는데 사람이 보이니깐 겁나 짖어댄다. ㅋㅋ 조금 앞쪽으로 더 가면 미끄럼틀도 갖추어진 수영장도 있다. 우리가 방문할 당시에는 수영을 할 수 있는 날씨는 아니기에 운영을 하고 있진 않았는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아이들이 와서 놀기에 충분한 크기에 규모를 갖고 있었다.
펜션의 각 숙소들은 독립형으로 어느 정도의 거리감이 있게 배치되어 있다.
우리가 잡은 숙소는 관리동 옆에 위치하고 있었고, 바로 앞 뷰가 예술이었다. 우리 숙소만 그런 건 아니고 모든 숙소가 바다뷰를 가지고 있어 경관은 일단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숙소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서면 조금은 오래되어 보이는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너무 최신식에 느낌보다는 예전 느낌의 아늑한 숙소가 내 기호에는 더 잘 맞는 것 같다. 앞에 보이는 문이 화장실인데 사진을 찍지는 못하였지만, 화장실이며 방이며 깨끗하고 청결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첫 번째 방은 온돌 형식으로, 두 번째 방도 온돌형식의 1인용 침대가 2개 들어가 있다. 테라스 쪽 문을 열면 전부 바다뷰를 가지고 있는 방들이다. 아들내미는 벌써 침대에 앉아서 핸드폰 게임을... ㅡㅡ; 우리 갯벌체험 하러 가야 하는데..
갯벌체험도 펜션 바로 앞에서 가능한데, 조금 내려와야 한다. 마지막 돌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갯벌이 펼쳐져 있고, 양식을 하는 기준선만 넘어가지 않는다면 마음껏 캐도 된다고 펜션 사모님이 얘기하셔서 끝장을 보자!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
갯벌체험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핸드폰을 들고 들어갈 수 없을 정도에 발 빠짐이 있어 사진은 포기하고 잡는데 열중하였는데, 거의 무릎으로 기어 다녔던 거 같다. ㅋㅋ 해성펜션 앞 갯벌에서는 모시조개가 나오는 포인트이며, 서천에서 유명한 동죽보다 조금 더 깊이 긁어야 나오는 조개이기에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내 모든 체력을 다 쏟아부었고 나름 많이 캤다고 생각한다.
갯벌체험 후 저녁 먹을 바베큐장도 정리 좀 하고, 사모님에게 숯불도 요청하였다. 피곤도 하고 배도 고프고 빨리 준비해 온 저녁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다.
준비해 온 음식들을 나르고 굽기 시작 우선 서천특화시장에서 사가지고 온 중국산 치즈 바른 가리비와 전복회부터 시작이다.
몸이 많이 피곤했던 게 맞는지 술이 아주 달다 달아~! 전복회도 맛있고, 치즈 올린 가리비도 꿀맛이다. ㅎ 하루 일과가 운전부터 시작해서 갯벌체험에 마지막은 꿀가리비에 술까지 들어가니 바베큐장에서 먹고 난 쓰레기를 다 치우지도 못하고 쓰러졌다. 1박 2일 코스이기에 긴 밤을 보내지 못한 부분이 좀 아쉽지만 다음에 또 방문하면 되니깐...
서해에 비릿한 바다향도 나지 않고 숙소 바로 앞에 바다뷰부터 갯벌체험까지 바베큐장도 독립 공간이어서 너무 편하고 즐거운 숙소였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서천으로 또 놀러 올 때는 해성펜션 재방문 1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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