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은 다섯 가지 주요 기후를 재현한 공간으로, 1,600여 종의 동식물이 전시되어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설 주제전시관, 에코랩, 어린이 생태글방, 4D 영상관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및 체험 시설이 있으며, 야외 전시구역에는 습지, 삼림, 사슴류, 백로류, 오리류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구역과 동물 보호 시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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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국립 생태원 소개
서천 생태박물관은 대한민국 생태원에 대장격으로 워낙 큰 규모로 인해 헷갈릴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국립 생태원 이용안내 (운영시간 및 위치)
- 이용시간: 09:30 ~ 18:00 (춘추·하절기 09:30 ~ 18:00, 동절기 09:30 ~ 17:00)
- 쉬는 날: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첫 번째 평일휴관), 명절당일
- 주차시설: 가능 (약 1,000대)
- 애완동물가능여부: 불가
- 위치: 충남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
- 입장료: 대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 그 외 다자녀, 단체 20인 이상, 서천군민 등의 할인 있음.
- 생태해설프로그램: 온라인 or 현장예약 가능
국립생태원 관람 후기 및 코스 추천
주차장에서 100m 정도 걸어오면 바로 생태원 매표소가 나온다. 다자녀부터 군민, 단체 등 할인 관련 내용들이 꽤 많이 있다.
생태 해설 시간표와 4D영상, 미디리움 등 상영과 관람을 하시려면 시간표도 확인하고 들어가는 게 좋다. 워낙 생태관 규모가 크고, 야외에서도 놀거리와 볼거리가 많아 이른 시간에 도착한 게 아니라면 계획적으로 움직여야 여유 있게 다 돌 수 있다.
생태원 10주년 기념행사로 월별로 전시 및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도 운행하고 있는데, 걷는 게 불편하실 정도가 아니라면 전기차를 타고는 전체를 다 둘러보기가 힘들다. 전기차도 정류장이 있기에 결국 다 둘러보려면 다시 거꾸로 돌아가야 하는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상황도 생기기에 얘기하는 부분이다.
매표소 앞에는 미아방지 밴드도 있고, 각 장소마다 스탬프를 찍어서 기념품을 받는 이벤트도 있으니 아이들 or 어른이어도 기념품도 챙기고 싶다면 스탬프 찍는 용지도 챙겨서 입장하기 바란다.
우린 다자녀 할인으로 4인 가족 7천원이라는 입장료를 지불하였는데, 처음엔 몰랐지만 생태원을 둘러보고 나올 때 아무리 국립이어도 이렇게 저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내책자가 매표소에 비치되어 있는데, 꼭 챙겨 들어가자.
입장하게 되면 큰 새싹 조형물과 함께 국립생태원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다. ㅎㅎ
시작 부근에 관람경로가 나와있는데, 추천하는 코스는 1번 콕콕 관람포인트(2.5km)가 아이들과 보고 나오기에 가장 알맞은 코스라고 생각한다. 2.5km라고는 하지만, 특히 아이들과 함께일 때는 중간중간 포인트들이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한다. 조금 더 코스를 줄이게 된다면 습지생태원 정도 빼주면 여유 있게 3~4시간 코스로 돌고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 코스로 사슴생태원이다. 넓은 규모의 부지에 사슴들이 살고 있는데, 아이들은 사슴이라고 소리치지만 나에게는 그냥 사슴이구나 하면서 넘어갔던 코스이다. ㅋ 주변환경이 너무 좋기에 사슴이 아니어도 힐링되는 장소이니 걱정은 붙들어 매도된다.
미디리움 생태미디어체험관은 체험시간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앞서 매표소에서 시간표로 계획을 짜고 움직이라고 얘기했던 부분이고, 우리는 시간이 많지 않기에 다음에 한번 더 방문할 때 체험하는 걸로 하였다.
가을길도 좀 걸어주고요... ㅋ
동물보호시설 전시관도 살짝 봐주었는데, 아이들한테는 재미가 없었는지 후다닥 에코리움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큰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중간중간 보이는 내용들이나 길들이 있는데, 미디리움센터를 지난 후부터는 큰길보다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면 전부 따라가는 게 포인트며 꿀팁이다. 큰길만 따라가도 우리의 목적지인 에코리움은 나오지만 다 보지 못한다는 단점뿐 아니라 결국 다시 돌아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비무장지대를 구성해 놓은 곳도 지나면서 스탬프도 차곡차곡 챙기고, 걷다 보니 드디어 에코리움이 보이기 시작했다.
후기를 보면 에코리움이 워낙 좋았다는 얘기가 많았어서,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느낌이었다. 에코리움의 규모가 장난이 아니구나라고 느꼈고, 입장료가 어떻게 이렇게 저렴할까 하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에코리움에 들어서면 좌측으로는 인폼이 있고, 천정에는 대형 곤충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입구 좌측부터 관람시작인데 화장실이 없을까 봐 아이들 화장실도 갔다 오고 나서 출발하였다.
입구부터 느낀 건 여기 정말 잘 만들어 놓았구나라고 생각하였는데, 들어가면 또 한 번 놀래게 만들어놓았다. 에코리움은 열대관 - 사막관 - 지중해관 - 온대관 - 극지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길을 따라 들어가면 순서대로 관람을 할 수 있게 연결되어 있다.
열대관
열대 아마존에서 살고 있는 대형 물고기부터 식인물고기 피라냐, 괴생명체?? 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열대관 입구부터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느라고 이동이 어려울 정도였다.
화려한 색상을 자랑하는 열대어들도 있고, 아마존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로 열대관을 장식해 놓았다. 식물들한테 환경을 맞춰놓아야 했기에, 습하고 더운 환경으로 조성되어 있다. 열대관을 나가기 전에 거북이가 있었는데, 내가 본 거북이중에 가장 큰 거북이가 아니었나 싶다. 거북이가 무섭게 느껴졌다. ㅋ
사막관
열대관이 끝나고 복도를 지나면 사막관이 나온다. 들어서기 전에 사막이라고 생각하여 더 더울 줄 알았는데, 습하지 않아서 나한테는 선선한 느낌이었다. 사막의 생태에 따라 식물들도 많이 다른 건지 입구에는 사막별로 분류를 해놓았다.
사막관에는 선인장이 참 많았는데, 가시가 있는데도 보다 보니 귀엽게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원의 파수꾼이라는 프레리독이라는 개? 맞나? ㅋ 암튼 큰 쥐 같았다.
지중해관
지중해관도 마찬가지로 지역별로 분류하여 전시해 놓았다. 각 관이 끝나는 복도에는 바로 로비로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중간에 빠져나올 수 있다.
지중해라고 하는데 느낌이 나는 건지 난 잘 모르겠다. 지중해 느낌이 나나요? ㅎㅎ 지중해는 동물보다는 식물 위주였었던거 같다.
온대관
온대관도 마찬자기로 지역적 분류를 해 놓았는데, 제주도도 있어서 괜히 유심히 보게 되었다.
그래도 온대관에 식물들은 많이 본 듯한 식물들의 느낌을 주고 있어 이질감 없이 그냥 숲 속을 걷는 느낌이랄까?
극지관
극지관은 북극과 남극으로 나누어 놓았으며, 백곰과 펭귄을 볼 수 있다기에 큰 기대감에 들어갔다.
살아있는 동물들이 아니었다. 백곰이 있을 리가 없지! 라고 깨닫는 순간이었다. 펭귄도 모형인 줄 알았는데 전부 잠들어 있어서 그렇지 펭귄만은 진짜였다. 자는 시간인가 싶을 정도로 한 마리도 움직임이 없었다. 이번 포스팅에 다 담지 못하였지만, 우리가 흔히 볼 수 없는 생태계 곤충들과 파충류 등 많은 전시를 하고 있다. 5대 기후관에서 어른인 나도 시간 가는줄 모르게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5대 기후관을 다 관람하고 나오니 로비 오른편에서는 아이들 체험과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나오고, 유아들이 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도 있었다. 아이들은 모르겠지만 난 이제 힘들다. ㅜㅜ
그래도 바깥공기를 마시니깐 다시 힘이 난다. 에코리움 앞쪽으로 감성 캠핑을 떠오르게 하는 공간도 보여서 사진 한번 찍어주고, 습지생태원이랑 연못도 보면서 우리의 다음 코스인 하다람 놀이터로 출발하였다.
하다람놀이터 가는 길에 생태공원 중앙에 벼가 심어져 있고, 허수아비가 지키고 있었다. 벼가 심어져 있다는 게 조금 놀라웠다. 애들한테 차를 타고 가면서 보여줬었던 우리가 먹는 쌀밥인 황금색 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해 주어 좋았다.
하다람놀이터 도착하여 보니 휴게시설도 있어 간단히 요기도 할 수 있었고, 어린아이들이 놀만한 놀이기구들이 많이 있었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아니지만 저학년까지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인제 모두 구경하였고 정문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전기차가 가고 있는 걸 보니 왜 전기차가 있는지 알 것 같다.
너무나도 전기차를 타고 가고 싶었다. 체력이라고는 1도 없는 난 인제 너무 힘들었다. 터벅터벅 걸어서 겨우겨우 정물 매표소까지 도착하였다.
국립생태원이 너무 좋은 구경을 시켜주었지만, 그만큼 힘든 건 사실이다.
No pain, No gain. 이 말이 생각난다.
문의 및 홈페이지
문의 전화: 041 950 5300
홈페이지: https://www.nie.re.kr/
글을 마치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가족은 시간이 많지 않아 조금은 급하게 돌아본 것도 있고 더 많은 걸 보고 느끼면서 관람하지 못한 부분과 체험도 많이 하지 못하여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래서 다음에 좀 여유를 가지고 한번 더 가보려고 생각 중이다. 서천 여행을 생각하신다면 국립생태원은 최고의 여행지 중에 여행지라고 생각하며, 하루를 잡아서 여유 있게 관람하고 나오신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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