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에서 블루석 예매가 쉽지 않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설마설마라고 생각하고 티켓링크로 예매시작 시간인 11:00에 들어가 보니 홈 측 블루석 예매가능 '0' 석 어쩔 수 없이 네이비석을 고르려고 하였으나 홈 측 네이비석도 마땅한 자리가 없어 네이비 중앙석 322번 구역을 예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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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출입구 정보 및 중앙 네이비석 322블록 직관 시야
어릴때는 응원석 쪽에 많이 앉았었는데 지금은 야구의 관심이 많이 줄어든 상태여서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오랜만에 오게 되었다. 둘째 아들은 LG팬이 왜 3루측에 앉아야 하냐며 한마디, 높은 곳은 고소공포증 때문에 못 간다며 한마디, 짜증 짜증이었지만 이렇게 저렇게 야구모자며 응원봉이며 이것저것 사주면서 어떻게든 입장 완료.
야구장 출입구 정보
야구장 입장시 표와 맞는 출입구가 아니라면 표 검사 시에 어디로 가라고 알려주지만 알고 가면 더 편하기에 정리해 본다.
글로 조금 더 추가하자면, 1루와 3루 외야 출입구로 입장하게 되면 외야석이 아닌 다른 좌석으로는 이동할 수 없다.
외야출입구는 외야끼리 이동이 가능하고, 내야출입구는 내야끼리만 이동이 가능하다.
LG나 두산 팬이 홈경기라면 종합운동장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좌측으로 1/3 바퀴 정도 움직여야 내야 출입구가 나온다.
노파심에 얘기하자면 홈경기를 진행하는 팀이 1루측, 원정경기를 진행하는 팀이 3루측 이다.
네이비석 후기
네이비석은 테이블석 블루석 오렌지석 위층인 경기장 최상단에 자리하고 있다. 뮤지컬을 보러 간다면 1층 로얄석이 아닌 2층 A석이라고 해야 할까? 그래도 꽤나 잘 보인다.
네이비석 322 블록에서 보는 야구장 관람 시야인데 실제로 볼 때는 훨씬 더 가깝게 느껴진다. 경기 시작 30분 전인데 추석연휴인데도 불구하고 거의 만석이다.
사진을 좀 확대했는데 이 느낌이 실제와 비슷한 것 같다. 네이비석은 경기에서 종종 나오는 크게 빚 맞은 파울타구가 많아서 공을 잡을 확률도 높다. 못 잡으면 튕겨서 1층석으로 슈웅~! 까비~ ㅋ
야간 라이트가 켜졌을 때 느낌이다. 이 날 삼성이 초반부터 큰 점수차로 리드해 가는 상황이어서 삼성팬분들 난리도 아니었다. LG팬인 나로서는 한숨만 나오네~ 결국 7회 말까지 관람하다가 저녁식사 문제로 인해 야구장을 빠져나왔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초반에 나온 점수차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ㅜㅜ
나오는 길에 보니 유아 놀이터가 있었는데, 애들은 애들끼리 놀고 부모는 야구관람에 집중할 수 있고 좋은 것 같다. 다만, 정원이 적은 부분과 작은 실내놀이터뿐인지라 조금 아쉽다. 미리미리 신청해 놓으면 부모입장에서는 단 1시간만이라도 야구관람을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7회 말이 끝나자 LG팬 분들이 하나 둘 떠나기 시작하는 걸 보니 슬프네.... 이기는 날도 있고 지는 날도 있는 거지.
야구장이 워낙 크기에 처음 가시는 분들은 당황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실제로 매표소나 외야 출입구에서 표 확인하시는 분들한테 어디로 가야 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꽤 많다.
가족들과 다 같이 가서 관람하다 보니 아이들 챙기느라 먹거리를 찍지 못하였는데,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들이 있으니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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