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담다: 손목시계의 기술적 진화, 오토매틱 vs 쿼츠

손목시계는 오랜 역사 동안 기술적으로 진화하며 시간을 측정하고 표시하는 미래의 도구로 발전해 왔습니다. 오늘날, 손목시계는 다양한 기술과 유형으로 나뉘며, 그중에서도 오토매틱(자동) 시계와 쿼츠(배터리) 시계는 두 가지 주요 기술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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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목시계 등급: 럭셔리 워치의 세계

손목시계의 탄생과 진화

손목시계의 기원은 복잡하고 다양한 기술 발전의 결과물입니다. 과거에는 시계탑이 시간을 알리는 역할을 했지만 이동 중이거나 시계탑이 없는 곳에서는 시간을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15세기말에 금속태엽이 발명되어 시계의 동력으로 활용되었고, 이후 각종 발명들이 소형화된 시계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런 발전 끝에 휴대용 회중시계가 나왔고, 회중시계의 불편한 부분이 발전되면서 손목시계로 발전했습니다.

 

손목시계라는 것이 시계를 손목에 착용하면 손목시계라고 할 수 있다보니 시초를 정확히 지정하기가 어려운데, 많은 시계 회사들이 우리가 손목시계의 원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얘기하자면, 비행기의 아버지로 불리는 산토스 뒤몽이 비행중 회중시계를 볼 수 없는 불편함을 까르띠에 에게 털어놓고 까르띠에가 손목에 착용할 디자인을 만든 뒤 시계 기술자인 예거에게 만들어 달라고 하여 1904년 자타공인 최초의 손목시계가 완성되었다. 이름하여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까르띠에 산토스이다.

이후 1970년대 쿼츠(배터리) 시계의 등장으로 인해 일반인도 저렴하게 손목시계 착용이 가능해졌다.

기계식 시계(오토매틱) 작동 원리와 장단점

오토매틱 시계 (Automatic Watch)는 기계식 시계 중 하나로, 자동 시계 또는 셀프와인딩 시계라고도 불립니다. 오토매틱 시계는 일반적으로 시계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 움직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고 시간을 정확하게 유지하는 기계식 시계입니다.

 

 

• 로터 회전: 오토매틱 시계에는 시계의 뒷면에 부착된 로터가 있습니다. 로터는 시계가 착용자의 움직임에 반응하여 회전합니다. 로터의 움직임은 시계의 메인 스프링을 돌리는 데 사용됩니다.
• 메인 스프링 충전: 로터의 회전은 메인 스프링을 돌리면서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메인 스프링은 시계의 주요 에너지 저장 공간으로, 이 에너지를 사용하여 시계를 동작시킵니다.
• 탈진장치와 기어 시스템: 메인 스프링에서 나온 에너지는 탈진장치와 기어 시스템을 통해 정밀하게 조절되고 시, 분, 날짜로 표시됩니다.

 

장단점으로 장점은 장인의 손길을 거친 고가의 시계를 차고 있는 나의 만족감, 배터리를 갈 필요가 없다는 점이며, 단점으로는 장점을 제외한 전부다. 정확성↓, 편의성 ↓ , 내구성 ↓ , 생산성 ↓ , 높은 가격으로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낮은 오토매틱 제품도 존재하지만 많이 알려진 브랜드의 제품들은 고가이기에 시계 컬렉터들이나 패션을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쿼츠 시계(배터리) 작동 원리와 장단점

간단하게 쿼츠(석영)에 전압을 가하면 일정한 주파수로 진동하는데, IC칩이 이를 기준으로 1초를 계산해서 1초마다 모터를 움직이게 하는 원리이다. 

 

 

• 쿼츠 크리스털: 쿼츠 시계의 핵심은 작은 쿼츠 크리스털입니다. 이 크리스털은 정확한 빈도로 진동합니다.
• 분주 회로: 쿼츠 크리스털의 진동은 분주 회로(IC칩)에 의해 나눠집니다. 이 회로는 진동을 정확한 시간 단위로 나누어 초, 분, 시로 표시됩니다.

 

간단하게 전기로 가는 시계, 배터리가 들어가는 시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장단점으로 장점은 정확성, 편의성, 내구성, 생산성, 낮은 가격 등이 있고,  단점은 내가 생각하는 선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굳이 하나를 만들어내자면 희소성이나 자기 만족감이 떨어질 수도 있겠다. 

 

스마트 워치가 많이 쓰이는 시대에  나는 오토매틱 시계를 착용하고 있다. 분명 스마트나 쿼츠가 더 편리한 걸 알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나 같은 사람도 많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무브먼트 감성이라고 해야 할까? 오토매틱 시계를 사용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