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낮에는 덥고 저녁에는 선선한 일교차가 있는 시기여서, 저녁에 야장이 있는 술집이나 치킨집들은 사람들로 북적이기 마련이다. 지나는 길에 삼전역 근처 옛날통닭호프 잠실동점에 야외 테이블 1석이 남아 있는 걸 보고 시원하게 소맥도 즐길 겸 바로 착석하게 되었다.
[목차여기]
옛날통닭호프 잠실점 소개
항상 최상 만족만을 추구하는 옛날통닭 잠실동점입니다. 염지라면 대한민국에서 1등인 영계소문의 6.5호 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 염지닭과는 다른 깔끔하게 매콤한 게 특징입니다. 대표적으로 가성비 좋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옛날통닭 마늘과 간장으로 맛을 낸 마늘간장치킨 달콤한 겨자파닭소스와 파닭이 올라간 파닭치킨 고추기름과 특제소스로 볶아낸 매콤한 깐풍치킨 등과 소주와도 좋은 오뎅탕, 번데기탕, 똥집볶음 등이 있습니다
✔️ 운영시간
- 매일 16:00 ~ 02:00 (토/일 15:00 ~ 02:00)
✔️ 전화번호
- 0507 1383 7233
✔️ 특이사항
- 포장, 배달, 예약, 단체 이용 가능, 주차 가능
✔️ 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162 (삼전역 4번 출구에서 200m)
옛날통닭호프 잠실점 방문 후기
야외 테이블이 있는 야장은 아무 생각없이 지나가는 사람을 앉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ㅋ
메뉴판이 한면에 다 나와있어서 이리저리 뒤에 보고 앞에 보고 할 필요 없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배를 채울 목적으로 방문한 것이 아니기에 옛날통닭과 샐러드 세트인 옛날 SET 1개와 생맥주, 소주를 주문하였다. 맥주는 아쉽게도 하나의 사이즈인 330cc만 판매하고 있었다.
나중에 맥주가 나오고 나서 생맥주 가격이 꽤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맥주 한잔을 와이프가 3모금에 클리어 하는걸 보고 330cc로 계속 먹으면 맥주값이 인당 4~5만 원도 나올 수 있겠구나 싶었다.
주문하고 나서 먼저 닭다리 과자와 치킨무가 준비되었다.
이어서 SET 메뉴에 샐러드가 준비되었는데, 이거 먹으면 살쪄라고 하는 나의 얘기를 무시한채 내 앞에 있는 와이프는 맛있다면서 흡성대법을 시전 하였다. 나도 한 입 하였는데, 케첩과 마요네즈는 궁합이 참 잘 맞는 것 같다. ㅋㅋ
드디어 오랜만에 맛볼 수 있는 옛날통닭이 나왔다. 닭은 크지 않지만, 크지 않아서 더 야들야들하고 염지도 잘 베어있는 바로 튀겨서 나오는 따끈한 치킨은 정말 개꿀맛이다.
와이프가 맛있었는지 치킨과 샐러드를 조금 빠르게 먹어가면서 조금 부족한 안주를 감자튀김으로 주문하였다. 감자튀김이 아주 바삭하게 튀겨져 나와 식감과 맛을 동시에 잘 잡은 것 같다.
간단히 먹으려고 들어갔는데, 치킨을 더 주문할까 할 정도로 너무 깨끗이 먹었다. 야장의 분위기와 옛날통닭에 맛에 빠져버린 시간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배고프지 않은 상태였는데도 치킨을 참 맛있게 먹었다. 옛날통닭 생각날 때 꼭 들려서 먹어야 할 삼전역 근처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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