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포차 같은 느낌을 갖고 있는 매장 분위기와 골목길 초입에 숨어있다고 느껴지는 무심히 지나칠 수 있었던 역삼동 퓨전포차 처음처럼을 다녀왔다. 편하게 방문할 수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장해 주는 옛날 감성 뿜뿜 하는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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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포차 처음처럼 방문 후기
1차로 다른 음식점에서 어느 정도 술을 먹고 난 후 어디를 갈까 하다가 골목길에서 우연히 방문하여 들어가게 되었다. 분위기가 술을 부르는 느낌에 매장이었다. 간판도 처음처럼 이라니? ㅎㅎ
기본적인 메뉴가 밖에서도 보이며, 샷시로 되어 있는 본 건물을 추위로부터 한번 더 바람막이 역할을 하기 위해 포차 느낌으로 천막을 설치해 놓았다.
옛날 저잣거리 주점 느낌의 감성을 보여주고 있는 주걱 메뉴판이다. 메뉴 가격이 역삼동 한복판에 있는 가게라고 하기에는 메뉴가 크게 비싸다는 느낌도 안 들었다. 나중에 음식의 양까지 확인해 본다면 꽤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술 먹다가 기어갈 분위기에 술집이란 생각이 싸하게 들었다. 기본으로 나오는 안주도 학교 다닐 때 보던 당근과 쌈장 등 주걱까지 보이니 막걸리를 먹어야 하나란 느낌까지.....
처음처럼 이란 간판을 달고 실내에는 진로를 광고하고 있는 모순을 갖고 있다. 사진보다 너무 밝아서 관심을 끌었고, 우리 일행도 진로를 선택하였다.
감자전도 주문하고 오징어 숙회도 주문하였는데, 우리 일행이 6명 인지라 접시를 2개로 나누어서 담아주셨다. 감자전도 맛있지만 오징어가 아주 실하다. 다른 안주보다 쫄깃한 오징어숙회를 꽤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
다들 배부르다고 해놓고 오돌뼈를 주문하고 나오자마자 주먹밥은 초토화되었다. 술자리에서 사람들을 보면 배 부르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조금 취하거나 맛있는 게 나오면 무섭게 흡입을 한다. 왜 거짓말을 하는 걸까? ㅋ
진로를 포함해서 아주 깔끔하게 잘 먹고 나왔다.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또 방문하게 될 것 같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참소라도 주문하여 꼬독하고 단맛도 느끼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두부김치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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