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딸내미가 오늘 졸업을 하였다. 정말 세월도 빠르고 많이 컸구나라는 생각이 교차하면서... 졸업했으니깐 식사는 중화요리 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ㅋ 양가 어머님 두 분도 모시고 식사하는 자리여서 석촌역 옆에 있는 송쉐프 석촌점으로 정하였는데, 매장도 크고 룸도 갖추고 있고 맛집으로 소문난 모임 하기 좋은 음식점이다.
[목차여기]
송쉐프 석촌점 소개
송쉐프는 체인점으로 본점은 신사동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 10개 정도의 매장이 오픈되어 운영하고 있다.
✔️ 운영시간 및 위치
- 운영시간: 11:00 ~ 21:30 (월 ~ 일)
- 전화번호: 02 421 1178
- 발렛 파킹, 포장, 주차, 예약
- 위치: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357 (석촌역 7번 출구에서 60m)
석촌역 근처 송쉐프 방문 식사 후기
매장에 홀은 크지 않아 보이지만 단체 손님 및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룸도 있으며, 손님이 많을 시에는 2층도 운영을 하고 있다.
우리 일행은 총 7인이기에 룸으로 예약을 하였고, 각 룸마다 냉난방기가 설치되어 있어 추위와 더위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자리에 앉으면 차가운 얼음물과 따뜻한 차가 담긴 보온병이 준비된다. 날이 추웠기에 따뜻한 차가 몸을 녹여주는 역할을 제대로 하였다.
송쉐프와 송쉐프 매장 연혁이 적혀 있는데, 2017년에 신사동에 본점을 열고 바로 수상 및 각 방송사 출연이 이어진 걸 보면 정말 유명한 분이신 것 같다. '인생의 맛'이 가미된 이란 문구가 맘에 든다. ㅋ
점심과 저녁 코스요리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다양한 요리로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단품메뉴들도 여타 다른 중화요리집과 비슷하게 또는 조금 특이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인원도 인원이지만 여러 가지 식사 메뉴보다는 요리를 주문하였다. 딸내미 졸업식이다 보니 먼저 먹고 싶은 걸 고르라고 하였고, 크림새우부터 들어오기 시작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크림새우를 좋아하긴 하는데, 송쉐프는 크림이 너무 많았다. 위에 뿌린 소스가 좀 달았는데, 새우 맛을 모르고 넘길 정도로 내 입장에서는 단맛이 조금 강했다. So so~!
다음으로 양장피가 나왔는데, 다 섞어버려서 처음 사진을 놓쳤다. 그런데 여기 양장피가 겨자소스와는 상관없이 좀 진한 양장피가 나온 듯하다. 불맛 이런 게 아니고 양장피 자체가 숙성이 돼서 온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머라고 딱 표현할 수는 없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고, 겨자소스도 취향에 맞춰 먹을 수 있게 소스통이 같이 나와 취향저격하여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탕수육이 나왔는데, 딱 봐도 고기 몽둥이 같이 두툼하다. 소스도 일반적인 붉은색을 띠고 있지 않고 맑고 투명한 소스이다.
속이 고기로 꽉 차 있는 탕수육에서 고기 육즙이 제대로 느껴질 정도로 부드러운 탕수육이다.
멘보샤도 주문하였는데, 내 입까지 올 수 있는 개수가 되지 않았다. 총 7명이었는데 새우 알레르기가 있는 어머니와 내가 먹지 않았으면 누군가는 2개를 먹었다는 이야기인데.... ㅡㅡ;;
요리를 더 주문하여서 술안주 겸 더 먹고 싶었지만, 술을 마시는 사람은 나와 와이프뿐이다. 아이들은 짜장면과 짬뽕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하고, 첫째 딸내미는 잡채밥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식사류를 주문하기 시작했다.
짬뽕과 간짜장도 차례대로 나왔다. 간짜장에 계란프라이가 올려져 있는데, 술안주로 정말 먹고 싶었다. ㅋㅋ 짬뽕 국물은 먹어보니 진하기도 하면서 아주 시원한 맛을 가지고 있다. 다른 식사류도 다 맛있을 것 같았고, 정말 다들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특히 둘째 아들이 짜장면이 정말 맛있다고 했는데, 아직은 초등학생이라 자기 입맛에 안 맞으면 아예 한 점도 먹지 않는 스타일이다.
총인원이 7명이라고 하지만 70대 2분, 40대 2명, 10대 1명, 초등 2명이서 먹은 양이 적지 않다. 양장피, 탕수육, 멘보샤, 크림새우, 짬뽕, 짜장면, 간짜장, 잡채밥까지 대단하다. 정말 남긴 음식 없이 깔끔하게 다 처리하고 나왔다. 일행 모두 맛있었다고 하여 딸내미 졸업식에 맞춰 장소 선택을 참 잘한 것 같다.
흥부네 총평
- 흥부네 평점 ★★★★★
송파 지역에 유명한 중국요리집들이 몇몇 자리하고 있고, 맛 또한 전부 맛있게 먹었었다. 그중에서 내 개인취향으로는 송쉐프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처음 얘기했던 것처럼 모임 하기 좋은 장소뿐만 아니라 음식의 맛이 나랑 가장 잘 맞고, 무조건 가봐야 하는 집이야!라기 보다 맛있게 잘 먹고 나올 수 있는 매장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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