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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네] 이야기/맛집 멋집 이야기

망원동 야키토리도토리: 닭꼬치 오마카세, 무한리필 하이볼 맛집

by 흥부네 수호천사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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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만날 일이 있어 망원동에서 약속을 잡고 저녁시간에 만났는데, 지인이 꼭 가봐야 하는 집이 있다면서 야키토리도토리라는 매장으로 끌고 갔다. 꼬치 오마카세 집이며 하이볼 무한리필을 대표메뉴로 판매하고 있는 일본 스타일의 야키토리 전문점이다.

 

야키토리도토리

 

야키토리도토리 소개

 

교토 스타일의 야키토리 전문점입니다. 010 4928 4668 워크인&예약(네이버, 캐치테이블) 모두 가능합니다.

 

  • 운영시간: 18:00 ~ 22:30 (월 ~ 금), 17:00 ~ 22:00 (토, 일)
  • 전화번호: 0507 1324 4668
  •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9길 56 (망원역 2번 출구에서 150m)

 

 

 

방문 후기

 

매장전경_1매장전경_2매장전경_3매장전경_4

 

매장에 들어서면 일본 음악이 흘러나오고 인테리어와 식기류들이 일본의 분위기를 풍긴다. 솔직히 조금 과장하면 일본 음식점에 들어선 느낌이 들 정도다.

 

메뉴_1메뉴_2메뉴_3메뉴_4

 

메뉴판은 야키토리 전문점 답게 닭꼬치가 대부분이다. 나머지 메뉴는 전부 주류용 메뉴인데, 특별한 1인 쿠시 오마카세와 1인 노미호다이라는 메뉴가 있다. 1인 노미호다이는 하이볼 90분 무제한 이용이다. 일본어는 잘 모르지만 이런 것만 알고 있다. ㅋㅋ

 

당연히 하이볼 3잔만 마셔도 본전인데라고 생각하며 지인과 나는 1인 꼬치 오마카세와 1인 노미호다이를 주문하였다. 

 

진저 하이볼

 

먼저 하이볼부터 나왔는데, 나는 진저 하이볼을 주문하였다. 아니 이 빨간게 머람?이라고 보니 초생강이었다. 아니 진저에일을 타는 게 아닌 진짜 생강이 하이볼에 들어가서 생강에 맛과 향이 2배로는 아니고, 생강향과 단맛이 잘 어우러져서 근래 들어 가장 맛있게 먹은 하이볼이 되었다. 

 

숯 지피는 기계화로

 

실장님은 화력이 약해진건지 추가 숯을 준비하여 꼬치구이 화로에 부어 꼬치를 올릴 준비를 하였다.

 

꼬치구이 접시

 

우리 앞에는 꼬치구이가 다 구워지면 올려놓을 그릇도 나왔는데, 나만 그런 건지 모든 게 좀 일본의 냄새가 많이 느껴진다.

 

생양배추생양배추와 다시마

 

처음 나오는 안주로 생양배추를 담길래 조금 의아해 했고, 위에 올린 고명이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아사시마라고 한다. 먼지 잘 몰라서 핸드폰으로 검색해 보니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고, 다시 물어보니 아사시마가 맞다고 한다. 내 핸드폰을 보여주고 물었더니 다시마였다. 실장님은 한국 사람이 아니고 일본분이셨던 거다. ㅋㅋ 아사시마 검색만 겁나 했네 ㅋ

 

머 아무튼 이 음식의 의미는 꼬치를 먹고나서 or 먹을 때 입안을 조금 개운하게 해주는 곁들임 용으로 나오는 것이었다.

 

꼬치들

 

드디어 닭꼬치가 올라갔는데, 다른 손님들도 들어오셔서 꼬치가 많이 올려졌다.

 

꼬치와 하이볼

 

첫 꼬치는 두툼하게 2개씩 꽂혀져 있다. 처음 꼬치인데 부위가... ㅋㅋ 허벅지살이었나? 닭꼬치야 워낙 맛있는 음식이고 호불호가 거의 없기에 항상 사랑받는 음식인데 야키토리도토리는 닭꼬치가 아주 두툼하고 부드럽다. 실장님에게 재료에 관해 여쭤봤는데 출근해서 오픈전에 그날그날에 꼬치에 대한 손질을 하신다고 한다.

 

닭꼬치_1닭꼬치_2

 

두 번째로 연골이었나? 아무튼 화로를 보면 얼마나 숯이 열을 잘 받았는지 푸르른 빛을 띠고 있다. 이런 숯에는 고무를 구워 먹어도 맛이 있지 않을까? 중요한건 태어나서 가장 맛있는 닭꼬치를 먹고 있는 중이었다는 거다.

그리고 실장님이 구워질때마다 어디 부위이다라고 얘기하고 먹는 가이드까지 해주셨는데,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ㅋ

 

닭꼬치_3닭꼬치_4

 

나오는 꼬치가 다 개존맛이다. 고추냉이와 조화는 아주 존맛탱~

 

닭꼬치_5위스키 하이볼

 

진저 하이볼 먹었다가 위스키 하이볼 먹었다가 다시 진저로 바꿔가면서 5잔 정도 마신 듯하다. 개이득~~

 

명란구이명란구이와 마요네즈

 

명란구이도 너무 먹어보고 싶어서 주문하였는데, 명란구이와 마요네즈에 조합은 거의 맛으로는 살인적이었다. 셋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란 속담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주먹밥명란구이 속

 

지인이 주먹밥도 먹고 싶다고 하여 주문했는데, 심지어 주먹밥도 숯 위에 올라갈 줄은 몰랐다. 주먹밥과 명란구이 조합도 좋고, 90분 정도의 시간동안 홀릭해서 먹었던 거 같다.

 

모찌삼겹

 

모찌삼겹도 궁금하고 계란말이꼬치도 또 먹고 싶고 그냥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어 추가로 계속 주문하였다. 역시 예상대로 다 맛있었다. ㅋ

 

화로쇼

 

마지막으로 나가기 전에 우연찮게 숯 위로 기름이 떨어졌는지 불길이 올라왔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캠핑장 모닥불 앞 분위기가 되었다. 잘 가고 다음에 또 오라는 의미에서 마지막 피날레를 해준 듯싶다.

 

 

흥부네 총평

 

  • 흥부네 평점  ★★★

음... 망원동 갔다가 심 봤다 할 정도에 맛과 적당한 가격을 갖추고 있는 야키토리 가게이다. 여건이 된다면 무조건 가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맛과 분위기 모두 잡은 매장으로 집이 멀어서 자주 갈 수 없다는 아쉬움뿐이다. 그래서 나는 기회가 될 때마다 들를 예정이다. 왕강추, 개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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