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점으로 멀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콩나물국밥을 먹자는 얘기가 나와 석촌호수 앞에 있는 삼백집 잠실점에서 먹기로 하였다. 워낙 전주에서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져 있어 맛으로는 정평이 나있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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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집 잠실직영점 소개 및 후기
잠실점이 처음 생기면서 가끔씩 방문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뜸했던 삼백집인데, 콩나물국밥 하니깐 갑자기 떠올라서 방문하였다. 삼백집에 주력메뉴인 콩나물국밥을 소개합니다.
✔ 삼백집 잠실직영점 운영시간 및 위치
- 운영시간: 06:30 ~ 22:30 (월 ~ 일)
- 전화번호: 02 418 0301
- 주차: 가능 (12대 정도 가능)
- 위치: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240,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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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백집 잠실직영점 메뉴 및 매장 전경
콩나물국밥이 워낙 유명한 집이며, 아침에 많이 방문했던 식당이라 항상 콩나물국밥만 먹게 된다. 예전보다 다른 메뉴도 많이 생겨난 것 같고, 원래 약과가 유명했던 건지? 약과도 팔고 있다. 어릴 때는 많이 먹었지만 성인이 되면서부터 약과가 너무 달다 보니 잘 안 먹게 되는 것 같다.
매장크기가 꽤 커서 테이블도 4인 테이블로 30개 정도는 있어 보인다. 회전율도 좋고 음식 나오는 시간도 빠른 편이라, 혼밥하시는 분들도 꽤 많이 보인다.
삼백집 잠실직영점 식사 후기
우리식구는 가기 전에는 콩나물 국밥 3그릇만 주문해서 먹고 나오자고 했는데, 도착하자마자 둘째 아들내미가 방향을 확 틀어버렸다.
일요일에만 판매하고 있는 짜장밥을 주문하는 어이없는 상황을 연출하였다. 3분 짜장에 건더기가 좀 더 있는 평범한 짜장밥이다. 아 먹고 싶은 거 먹는 건데, 왜 짜증이 나는지? ㅡㅡ;; 결국 국밥 3그릇과 짜장밥까지 주문하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깍두기와 김치 그리고 인원수대로 계란후라이 그리고 김이 나온다. 계란후라이부터 쏘옥 먹어주면 입맛이 돌기 시작한다.
테이블에는 후추와 컵 수저와 젓가락이 세팅되어 있으며, 콩나물국밥에 넣어서 간을 맞출 수 있는 짭조름한 장조림과 새우젓도 준비되어 있다.
하루에 삼백그릇만 판매하는 간판없는 국밥집 '삼백집'인데, 삼천그릇은 팔지 않을까 싶다. ㅋ 원산지 표시도 삼백집에 분위기에 맞게 액자형태로 걸어 놓았다.
공기밥과 김은 셀프서비스라고 벽면에 붙어 있으며, 셀프서비스는 주방 옆 티비쪽에 준비되어 있다. 공기밥이 반만 들어있는데, 항상 공기밥을 주문할 때는 한 공기는 필요 없고 반만 먹고 싶을 때가 많은데 음식물도 낭비하지 않아 아주 센스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으로 나오는 콩나물국밥은 조금 매콤할 수 있어, 만약에 아이가 있다면 다대기는 빼고 달라고 얘기하면 된다. 장조림이나 새우젓으로 조금씩 넣어가면서 간을 맞추어서 먹으면 되고, 팔팔 끓고 있는 상태로 나오기에 너무 뜨거워서 계란을 담고 있던 앞접시에 덜어 먹어야 했다.
앗~! 김도 부셔서 뿌리던 그냥 통으로 넣던, 맑은 국물에 김과 같이 넣어서 먹어도 별미다. 국밥 안에 계란은 반숙으로 나오는데, 나는 계란을 반으로 갈라 국밥 전체에 계란이 풀어지게 해서 국물 자체가 좀 더 부드러워지는 느낌으로 먹는다.
집에 있으면 일요일 아침으로 대부분 라면이나 볶음밥 정도를 먹는데, 삼백집을 와서 콩나물국밥을 먹으니 온몸에 열이 확 돋는게 원기보양하는 느낌으로 아주 잘 먹었다.
흥부네 총평
- 흥부네 평점 ★★★★★
꼭 아침이 아니어도 아무때나 가서 먹기 좋다고 생각한다. 맛도 콩나물국밥으로 얼마나 큰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지만, 간을 맞추는 장조림과 김치가 맛있어서 그런지 다른 콩나물국밥집보다 더 맛있게 먹고 나오는 느낌이다.
가끔 아침이나 아점 정도로 들려서 먹기에 좋고, 전날 과음이 있었다면 더욱더 강력 추천하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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