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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네] 이야기/맛집 멋집 이야기

부안 슬지제빵소: 곰소염전 앞 소금빵으로 유명한 찐빵 핫플레이스(ㅅㅈㄴ)

by 흥부네 수호천사 2024. 6. 22.

부안 여행 중에 꼭 들려야 한다는 빵지순례 공식 인증소 슬지네제빵소를 방문하였다. 곰소염전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고 소금빵으로 유명한 찐빵을 판매하는 빵집 핫플레이스이며, ㅅㅈㄴ 로고도 유명한 곳이다.

 

 

[목차여기]

부안 슬지제빵소 소개

슬지제빵소는 우리밀, 우리 쌀, 우리 팥으로 정직하게 만듭니다. 청년들과 함께하는 슬지제빵소는,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발견하고 함께 상생_성장합니다. 농업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꿈꿉니다. 슬지제빵소를 이용해주시는 고객님들께서는 농업성장과 나눔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 운영시간 및 위치

  • 운영시간: 10:00 ~ 19:00 (라스트오더 18:50)
  • 전화번호: 1899 9504
  • 스마트스토어: 슬지제빵소v슬지네찐빵 (naver.com)
  • 단체 이용 가능, 포장, 반려동물 불가, 주차 가능
  • 주소: 전북 부안군 진서면 청자로 1076 슬지제빵소

✔️ 대표 메뉴

  • 소금빵 (1인당 2개 제한) 3,000원
  • 각종 빵류 1,800 ~ 5,500원
  • 각종 음료

부안 슬지제빵소 방문 후기

월요일이기에 조금은 여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11:30분경에 방문을 하였다. 평일이다 보니 오기 전에 봤었던 엄청난 웨이팅은 없었고, 매장 내부에도 여유가 있었다.

 

 

슬지제빵소는 곰소염전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하고 있어 곰소염전도 같이 구경해 볼 수 있다.

 

 

살짝 걱정은 했지만 다행히도 평일이라 웨이팅은 없었다. 슬지제빵소를 처음 오기에 ㅅㅈㄴ이 처음에는 일본어처럼 보이고 먼지 몰랐는데, 슬지네에서 자음만 딴 브랜드로고였고, 아이디어도 좋고 잘 만든 거 같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커피 내리는 기계와 찐빵 찌는 용기가 다수 보인다. 바로 쪄서 주는 시스템인가? ㅎ 나중에 확인해 보니 바로 쪄서 나오는 찐빵 메뉴가 있는데, 그때 사용하는 거라고 한다.

 

 

카운터 우측으로는 슬지네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을 진열해 놓았다. 로고도 이쁘지만 진열장 인테리어를 잘해 놓아서 포장봉투도 사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이다.

 

 

빵 종류가 무지 많은데,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 틀리기에 한 번씩은 다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다.

 

 

메뉴판에 즉석에서 찐빵용기에 쪄주는 우리밀팥찐빵이 있다. 그 외에 음료들도 카페 인테리어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들을 생각하면 크게 비싼 금액은 아닌 것 같다. 우리는 먼저 매장에서 먹을 빵들만 고르고 나중에 나갈 때 또 사가자는 생각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소금빵 8개를 포함한 일부 빵들을 구매하였다.

 

 

매장 뒤편으로는 계단식의 테이블과 앉아서 있을 공간이 아기자기하게 잘 마련되어 있다. 가족단위보다 연인들이 있기 좋은 공간인 것 같다. 

 

슬지제빵소는 뒤편으로 야외 테이블부터 2층 테라스까지 잘 갖춰져 있다. 우리 가족은 조금 덥다고 느껴져 실내로 들어갔다.

 

 

다행히 실내에 가장 넓게 만들어진 4인 자리가 남아 있어서 다른 테이블들도 편하지만 더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캠핑의자 형식이다.

 

 

먼저 시식하고 멀 더 사야 할지 알아보는 시식 타임이다. 앙단팥부터 초코빵, 고구마빵, 소금빵까지 골고루~~ㅋ 소금빵 7개는 따로 포장을 하였는데, 포장도 참 이쁘게 잘 되어 있다.

 

 

초코빵은 초코가 달지 않아 촉촉하면서 쫄깃한 찐빵과 아주 부드럽게 잘 어울리고, 앙단팥은 찐빵 느낌이 가미된 흔히 알고 있는 맛이다. 소금빵이 가장 요주의 빵인데, 이게 한 입 먹어보고 팍 와닿는 빵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빵이다. 찐빵에 느낌에 소금에 짭조름함이 은은하게 올라온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인기 있는 이유를 알겠다. 슬지제빵소를 오기 전에 별로였다는 얘기도 주변에서 들었는데, 빵을 얼마나 대단하게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 정도면 나한테는 평생 기억 속에 남아 있을 빵맛이다. 개취지만 이 정도 퀄리티를 가진 빵을 별로다라고 얘기하는 건 들어맞지 않는 것 같다.

 

포장으로 가져가기에 제품에 대한 보관 및 섭취방법과 슬지제빵소에 대한 자부심과 기업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내용에 설명서가 들어 있다.

 

 

시식용 빵을 먹고 나서 밖으로 나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도 남기고, 맛있었던 빵도 추가 구매를 하였다. 빵집에서 4인 가족 돼지갈비 외식 값만큼 나온 것 같다. ㅋㅋㅋㅋㅋ

 

 

슬지네의 대한 이야기로 슬지제빵소에 탄생 배경과 현재까지 내용도 한쪽 벽면에 적혀 있는데, 읽다 보니 감수성이 풍부한 나로서는 진심이 느껴지는 뭉클함도 받았다. ㅡㅡ;

 

슬지제빵소 옆 굿즈 샵

 

슬지제빵소에서 화장실 쪽으로 연결되는 옆 건물에는 음료도 판매하고 있는 굿즈 샵도 있어 구경을 하였다. 솔직히 빵집이라고는 하지만 기업이나 다를 바 없을 정도다. ㅋ 슬지네 마스킹 테이프, 소금, 소금 포장백 등등 

 

 

나도 하나 사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부안의 여행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널찍한 연필이었다. 칼로 깎아서 쓰는 연필인데 사용한다기보다 기념으로 갖고 싶어서 만지작 거리고 있으니 옆에서 내려놓으란다. 아니 산다고 하지도 않았는데, 이게 먼 말이야? 용하다 용해~!

 

슬지제빵소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부안이란 곳이 가까운 곳이 아니기에 방문해보지 못했던 곳이었다. 이번에 오션플레이를 방문하게 되면서 가볼 수 있게 되었는데, 부안의 여행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문구가 잘 들어맞는 것 같다. 부안 혹은 근처 여행이라면 살면서 한 번쯤은 들러 맛봐야 하는 곳이 아닐까 생각하고, 우리 가족한테는 여행의 마무리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