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트랑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베트남에 역사를 보여주는 롱선사, 나트랑 대성당, 포나가르사원이며,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고 대규모 유적지가 아니기에 반나절이면 전부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목차여기]
나트랑 여행지 롱선사 소개
1886년 세워진 사원으로, 거대한 와불상과 고타마 붓다의 거대한 좌불상이 있는 곳
✔ 주소
- 22 Đ. 23 Tháng 10, Phương sơn,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 운영시간
- 매일 07:30 - 17:00
✔ 입장료
- 무료
롱선사 방문 후기
오래된 사원이지만 1936 재건되어 현재 활발한 운영이 되고 있는 곳이다. 정문부터 용이 많이 보이며, 맨발, 민소매나 반바지 등을 착용한 상태로는 불당에 들어가서 기도를 드리지는 못한다.
베트남이 더운 도시이기에, 롱선사에서 유명한 152 계단이 있다. 앞에 보이는 계단이 시작이고, 더운 날씨에 계단까지 오르니 땀범벅이 된다. 계단을 오르기 전에 오토바이로 타고 올라가는데 50,000동이라고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150 계단이 얼마 되지 않으니 그냥 걸어 올라가자!
30~40 계단정도 올라오면 좌측으로 와불상이 보인다. 팔꿈치나 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하는데, 그래서 만질수밖에 없었다. ㅎㅎ
올라가는 길에는 큰 종도 보이고, 용의 형상으로 계단 난간도 만들어 놓았다. 마지막 계단을 오르기 전에는 우측으로 음료정도를 파는 가게도 있는데, 더위와 싸울 뿐이지 올라오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150 계단이라 정상이라 말하기도 모하지만 5분 정도면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엄청 큰 규모의 좌불상이 있다. 종교가 딱히 있지 않아 나에게는 큰 의미가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부분이기에 다각도로 사진을 찍어봤다.
롱선사를 올라 더 좋았던 부분은 나트랑 시내가 한눈에 펼쳐진다는 것이다. 단지 그것뿐인 것 같아서 좀 아쉬움이 남는다.
나트랑 여행지 나트랑 대성당 소개
1928년 네오고딕 양식으로 재건축된 냐짱대성당은 현지인들의 웨딩촬영지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 주소
- 01 Thái Nguyên, Phước Tân,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 운영시간
- 매일 08:00 - 11:15, 14:00 - 16:15
✔ 입장료
- 무료 (무료라고 하지만 성당발전기금이라는 명목으로 인당 5 천동 정도를 할아버지들이 걷어가고 있다.)
나트랑 대성당 방문 후기
성당에 들어가기 전 정면으로 바라보면 아베 마리아 상이 있으며, 측면으로 대성당을 바라보며 마리아상과 함께 여행객들이 사진 촬영을 많이 하고 있다.
성당 입구로 들어가려는 순간 할아버지 2명이 머라하며 길을 막았고, 알고 보니 성당 발전 기금이라고 인당 10,000동을 내라고 하였다. 무료라고 알고 있었으나 8명이면 인당 만동씩 8만 동을 내라 해서 5만 동만 꺼냈는데, 그것도 우리 막내가 넣는 걸 사진 찍으려고 하니 할아버지가 그걸 뺏어서 넣고 있다.
사기를 당한 것 같아서 기분이 안 좋다. 어디에도 입장료가 있다는 내용은 쓰여 있지 않기에 사기를 당한 기분이 들었다. 에퉤퉤~!
대성당 입장을 하면 성당을 대표하는 성인들의 조각상과 기리기 위한 묘비? 같은 것들이 벽 쪽으로 빼곡히 들어차 있다. 대성당이라고 하지만, 유럽에 대표적인 성당들에 비해서는 아담한 규모의 성당이다.
아담한 사이즈의 성당이라고는 하지만 건축양식으로 인해 웅장함이 느껴진다. 오픈 시간이 하루에 2번으로 나누어져 있는 걸 모르고 입장을 하여 성당 내부를 구경하지 못하고 관리인에게 쫓겨나다시피 나오게 되었다. 인터넷상에서 사진상으로만 봤을 때도 꽤 볼만하였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되돌아 나올 때 보니 돈 받고 있던 할아버지 2명도 돈통 들고 튀어 있는 상태다.ㅡㅡ;; 나트랑 여행 계획이라면 한 번쯤 가볼만한 곳이란 생각이 든다.
나트랑 여행지 포나가르사원 소개
8~13세기에 지어진 고대 참파 왕국의 유적지로, 인도의 영향을 받은 힌두교 사원 단지다.
✔ 주소
- 61 Hai Tháng Tư, Vĩnh Phước,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 운영시간
- 매일 06:00 - 17:30
✔ 입장료
- 30,000동 (한화 약 1,650원)
포나가르사원 방문 후기
입장료는 인당 30,000 동이며, 입장카드로 교환해 준다. 지하철 개찰구 출입과 같은 방식으로 입장하는 방식이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을 하였다.
이곳저곳을 보고 있으면 오래된 유적지에 들어와 있다고 몸소 느껴지는 곳이다.
8 ~ 13세기 문명들을 보면 유럽부터 아시아까지 예술적인 부분이 참 돋보이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 오래된 사찰들을 봐도 좁은 공간이나 지하에 신들을 모시고 공양하는 문화를 볼 수 있는데, 교류가 없던 시대에도 아시아권에 전체적인 문화는 같은 배를 타고 흘러가지 않았나 싶다.
건물 하나 올리는 것도 쉽지 않았을 시기에 이렇게나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만들어 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의 미래도 중요하고 놀라움의 연속이지만, 과거에 유적지나 유물들을 볼 때면 그 시대의 일어났던 일들이라고는 생각지 못할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포나가르사원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고, 입장료 30,000동이 전혀 아깝지 않은 관광지였다고 생각한다.
나트랑 여행을 처음 오기도 했지만, 가까운 곳에 유명한 유적들이 모여 있어 다 보고 싶었던 생각이 컸다. 다 만족하지는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2시간 정도면 다 볼 수 있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코스가 아니기에 강력하게 추천한다기보다 한 번쯤은 돌아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드는 관광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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