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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네] 이야기/흥부 이야기

돌문어와 피문어의 차이점과 맛: 어떤 문어가 더 맛있을까?

by 흥부네 수호천사 2024. 8. 20.

돌문어와 피문어는 모두 한국 요리에서 흔히 사용되는 재료로, 각각의 독특한 식감과 맛을 자랑합니다. 이 두 종류의 문어는 서식지와 생김새에서 차이를 보일 뿐만 아니라, 요리 방법에 따라 그 맛과 질감도 달라집니다. 특히, 숙회로 먹었을때의 맛은 이들의 특성을 더욱 잘 드러내줍니다. 

 

피문어(좌)/돌문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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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어(참문어)와 피문어(대문어) 서식지와 환경

돌문어는 참문어라고도 하며, 주로 한국, 일본, 중국 등의 동아시아 해안가의 바위틈과 해초가 무성한 지역에서 서식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에 많이 서식하여, 바위와 암초 사이에 숨거나 바닥을 기어다니며 먹이를 사냥합니다. 서식지의 특성상 돌문어는 비교적 얕은 바다에서 살며, 이로 인해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생존 전략으로 은신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반면, 대문어라고도 하는 피문어는 더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며, 전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에 주로 서식하고 있으며, 주로 모래나 진흙 바닥에서 돌문어와는 달리 넓은 해저를 돌아다니며 먹이를 찾습니다. 피문어는 다양한 온도와 깊이에 적응을 잘 합니다.

생김새와 차이점

외형적으로는 돌문어와 피문어의 크기, 색상, 그리고 생김새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돌문어는 일반적으로 더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으며, 짧고 굵은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는 거칠고 작은 돌기들이 있어 바위와 유사한 질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돌문어(참문어) 피문어(대문어)
서식지 남해 동해
수명 1년 3 ~ 4년
무게 1 ~ 3kg 1 ~ 40kg

 

피문어는 크기가 크며, 긴 팔과 부드러운 피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는 더 매끈하고, 돌문어보다 색상이 다양한 편입니다. 또한 피문어는 팔 끝에 있는 빨판이 더 크고 강력해 먹이를 사냥하거나 적을 방어하는 데 유리하다고 합니다.

 

맛의 차이

돌문어는 탱탱한 식감과 풍부한 감칠맛으로 유명합니다. 주로 회나 초밥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돌문어는 쫄깃하고 씹는 맛이 강하며, 바다의 풍미를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단한 질감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음식입니다.

 

피문어(좌)/돌문어(우)
돌문어(상)/피문어(하)

 

피문어는 돌문어보다 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돌문어에 비해 덜 쫄깃하면서 더 쉽게 씹히지만, 약간의 단맛이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씹을수록 올라오는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인해 호불호가 없는 편입니다.

 

피문어와 돌문어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부드럽고 특유의 문어향이 있는 피문어를 더 선호하지만 둘 다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어획량이 많다고 해도 소비량도 많은 음식이라 가격이 비싸 잘 먹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