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3일 차 여행 중 저녁으로 선택한 음식점으로 라라씨푸드라는 랍스터 및 해산물 전문점을 방문하게 되었다. 미리 알아보고 준비했던 음식점이 아니어서 약간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고 맛본 순간 나트랑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음식점이라고 생각했고, 나트랑에서 단 하나의 음식점을 추천한다면 라라씨푸드라는 맛집을 강력하게 얘기하고 싶다.
[목차여기]
나트랑 맛집 라라씨푸드(LALA SEAFOOD) 소개
나트랑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전체적인 음식의 간이 적절하여, 특히 여행객에게는 더 좋은 맛으로 다가올 수 있는 음식점이다. 해산물과 랍스터 등에 전체적인 수산물 전문점이면서, 해물라면과 튀김류, 볶음밥 등도 일품이다.
✔ 주소
- 109B Hồng Bàng, Tân Lập,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 전화번호
- +84 258 6281 168
✔ 운영시간
- 매일 10:00 - 23:00
나트랑 라라씨푸드 식사 후기
전체적으로 오픈되어 있어 더울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지만, 큰 매장이 에어컨으로 아주 시원한 상태였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좌측으로 랍스터를 포함한 갑각류와 조개류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정말 많은 종업원분이 계시고 1층이 만석이 되면 2층에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웨이팅은 없을 듯하다.
테이블에 앉고 나서 갖가지 메뉴를 주문하였고, 랍스터가 100g에 18만 동으로 판매를 하고 있어 냉동이 아닌 생물 랍스터를 주문하였다. 실제 우리가 먹을 랍스터를 고르고 나서 사진도 찍으려고 들었는데, 랍스터 이놈 힘이 아주 좋다. 우리 일행이 랍스터 주문에 적극적이지 않아 힘 떨어진 나는 맛보기용으로 600g짜리를 주문하였고, 약 110만 동으로 6만 원 정도 하였다.
운영 시스템도 아주 좋은데, 주문을 하게 되면 음식이 나왔을 때 서빙 후 확인 사인을 득하는 시스템이다. 너무 많은 요리를 주문하면 나왔는지, 아니면 주문하지도 않은 음식이 들어간 건 아닌지 생각할 때가 많은데 아주 괜찮은 시스템이다.
처음으로 준비된 모닝글로리부터 볶음밥까지 지금까지 나트랑에서 먹었던 간이 센 음식이 아닌 한국인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할 수 있는 적절한 간을 가지고 있는 음식들이다. 이 부분이 라라씨푸드를 강추하는 이유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리뷰를 읽다 보면 조개가 해감이 잘 안 되어 있다는 얘기도 있고, 에어컨이 약하다고 하는 얘기 등으로 갈만한 집이 아니라는 식의 글들이 있다. 케바케이겠지만 너무 시원하고 쾌적하였으며, 맛조개를 주문하였는데 해감도 정말 잘 되어 있었다.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오픈 초기의 실수가 아닐까 생각하고, 머지않아 나트랑에서 정말 유명하고 꼭 가봐야 하는 식당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잠시 뒤에 타이거 새우와 생물 랍스터가 준비되었다. 치즈가 올려진 랍스터가 아닌 상태로 먹을까 했었는데, 메뉴판 이미지가 내 선택을 치즈로 만들었다. 랍스터는 자주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닌 고가이기에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아주 부드럽고 치즈로 인한 고소함까지 너무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나트랑을 재방문한다면 아마도 랍스터를 주 메뉴로 주문할 것 같다.
냉동 랍스터도 팔고 있어 비교를 위해 따로 주문을 했는데, 냉동 랍스터도 정말 맛있지만, 생물과 냉동의 차이를 설명하자면 가장 알맞은 비유가 생태탕과 동태탕의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주 잘 맞아떨어지는 비교군이다. ㅎ
새우 사시미도 주문하였고, 상추와 간장, 와사비와 바다포도, 머리튀김까지 아주 근사하다. 새우 사시미야 워낙 맛있는 음식인데, 바다 포도라는 음식을 처음 먹어본 나는 바다포도가 입안을 깔끔하게 해주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새우머리튀김은 먹을 때 입안에 껍질 하나 남지 않게 깔끔하게 잘 튀겨 나왔다. 새우 사시미만 3개를 주문하였다. 정말 새우 원 없이 먹었다.
정말 많은 요리를 주문하였고, 일행 모두 즐거운 식사가 되었다. 나는 아주 좋은 안주에 술 한잔 잘하였다. 새우 사시미 3개를 주문하여 간장종지도 3개이며, 잘 먹지도 않았던 새우머리튀김도 싹싹 다 먹었다.
나트랑 여행 중에 식사가 다 괜찮은 편이었지만, 라라씨푸드는 나에게는 최고의 저녁식사였다고 생각한다. 나트랑 여행가면 무조건 한 끼는 라라씨푸드 강력하면서 조심스럽게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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