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를 가끔 가게 되면 방문하는 곳이 있는데, 고촌 연탄집이라는 연탄으로 구워서 풍부한 고기맛을 느낄 수 있는 고기 맛집이 있다. 이번에 방문할 때는 매장이 이사를 하여 새롭게 오픈한 곳으로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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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고촌 연탄집 소개
연탄으로 구워 풍부한 고기맛을 즐겨보세요! 맞다. 연탄으로 구워 고기맛이 아주 좋은게 사실이다.
✔️ 운영시간 및 위치
- 운영시간: 16:00 ~ 24:00 (월 ~ 일), 라스트 오더 23:00
- 전화번호: 0507 1487 0092
- 단체 이용 가능, WIFI, 예약 가능
- 위치: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로3번길 46 (고촌역 1번 출구에서 500m)
김포 고촌 연탄집 방문 식사 후기
좋은 사람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가는 연탄집이라 기대감을 한가득 안고 들어갔다.
주방이 위치하고 있는 외벽쪽은 고촌연탄집을 광고하고 있는 돼지그림이 있다. 우수한 품질, 섬세한 서비스, 연탄 본연의 맛으로 적혀있고,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메뉴는 고기 부위도 많이 팔고 있지만, 사이드 메뉴도 꽤 많이 준비되어 있다. 밑반찬이나 앞접시 등을 빠르게 서빙하기 위해서인지 주방 바깥쪽으로 전부 나와있는 모양이다. 고기 1인분의 금액대는 15,000~16,000원을 형성하고 있고, 요즘에 고기를 판매하는 음식점들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전하지 전 매장이 좀 길쭉한 형태이고, 좁은감이 없지 않았는데 새롭게 오픈한 매장은 넓고 더 쾌적하다.
요즘 대세인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형태로 주문하는 손님들도 편하고, 가게 종업원분들이 주문 때문에 왔다 갔다 하지 않아도 돼서 양쪽 모두 편한 시스템인 것 같다.
우리 일행은 고촌연탄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주먹고기 2인분과 삼겹살 1인분을 주문하였다. 기본적으로 세팅되는 반찬들이 명이나물과 양파, 찌개, 부추무침, 콘치즈, 야채가 나오며, 소스류는 소금과 쌈장 그리고 멜젖과 와사비가 나온다. 와사비 나오는 고깃집은 사장님이 고기를 먹을 줄 아시는 분이기도 하고, 우리 집 고기 육즙 가득이라는 무언의 외침이다.
주먹고기 2인분과 삼겹살 1인분이 다 불판에 올려졌다. 고기질도 좋지만 어찌나 두툼한지 고기 두께가 한 3~4cm는 되는 것 같다. 화로구이도 그렇지만 아주 쎈 연탄불에 두꺼운 고기를 구워 육즙을 잡아둔 고기를 먹는 행복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고촌연탄집의 장점 중 하나인 섬세한 서비스는 고기를 전부 구워주고 잘라주신다. 두꺼운 고기가 나오는 만큼 손님들이 구웠을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없앨 수 있고, 손님들도 편하게 고기 전문가가 구워주는 가장 알맞게 잘 익은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아주 큰 장점이다.
연탄에서 나오는 열기와 주물 고기판이 환상적으로 열일하면서 맛있게 고기가 익어가고 있다. 다 익은건 빨리빨리 먹는 사람이 임자다. ㅋ
고기가 얼마나 맛있었으면 익자마자 너나 할 거 없이 가져다가 먹느라 순삭되었고, 우리는 바로 갈빗살을 주문하였다. 미국산이라고 적혀있지만, 갈빗살도 비주얼이 남다를 정도로 좋은 부위인 게 확실하다고 느껴진다. 종업원분이 갈빗살은 원하는 익힘 정도를 맞추기가 힘들어서 올려서 드시면 된다고 하였다. 맞네 맞아~! 원하는 만큼의 익힘 정도가 다 제각각이어서 소고기를 구워준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거의 다 익어가고 있다. 갈비살도 왜 이리 맛있어 보이는지... 연탄과 주물고기판이 큰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음식이 맛있으니 아주 술판을 벌리는 중이다. ㅋ
고촌연탄집은 사이드메뉴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고 했는데, 그 중 하나가 된장술밥이다. 조금 짭조름하고 매콤하게 끓인 된장찌개에 밥을 넣고 말아서 더 끓여 나오면 이것도 한 숟가락에 소주 한잔씩 가능한 대단한 술안주이다.
고기만 먹다가 된장술밥을 먹으니 속도 달래주기도 하면서 든든해지기까지 한다. 다 익은 갈빗살도 와사비에 찍어서 소주 한잔과 같이 먹어주면 이게 바로 신선들이 먹는 음식이다. ㅋㅋ 오늘은 맛있는 거 먹으니깐 다이어트는 나중에 하자.
팔도비빔면도 하나 주문하였는데, 사진 찍고 잠시 딴 거 하는 사이 일행들이 한 젓가락씩 가져가느라 내가 먹을 차례는 돌아오지 않았다. 아쉽긴 하지만 이전에도 많이 먹었던 음식이라 다음에 다시 먹는 걸로....
갈빗살까지 완료하고 인제 마무리 술안주를 할 수 있게 소막한 2인분을 주문하였다. 보통 막창하면 돼지 막창을 생각하게 되는데, 소막창 또한 쫄깃한 식감으로는 최고인 음식이다.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소막창도 다 익었다. 저녁 술자리를 마무리하기에 소막창 만한 안주가 없다. 잡내도 없고 연탄집에서 만들어주는 막창소스에 찍어 먹으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4인이서 먹은 양 치고는 꽤 많이 먹었다고 생각이 들고, 그렇게 먹을 수 있는 이유도 맛있으니까 더 먹지 않았을까 싶다. 김포에서 고깃집으로는 손가락 안에 꼽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히 해볼 정도로 맛집이라고 인정한다. 고깃집을 찾는다면 좋은 선택지로 추천하고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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