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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네] 이야기/맛집 멋집 이야기

석촌역 근처 두물머리 양평해장국 송파본점: 양선지 해장국과 수육 맛집

by 흥부네 수호천사 2024. 4. 16.

비도 오고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가끔 방문하는 곳이 있는데, 맛 또한 보장되어 있는 집이기에 비도 오고 쌀쌀한 오늘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석촌역 근처에 있는 두물머리 양평해장국 송파본점이며, 양선지 해장국과 부드러운 수육이 아주 맛있어 뜨끈한 국물로 몸도 녹이고 술 한잔 하기에도 딱 좋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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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양평해장국 송파본점 소개

소머리고기, 소갈빗살, 깐양, 막내장, 소선지 등을 푹 끓여 만드는 정통 양평해장국집입니다. 아침엔 속풀이 해장으로, 점심엔 든든한 식사로, 저녁엔 얼큰한 술안주로 24시간 정성껏 최상의 해장국을 끓여내고 있으니 언제든지 방문 바랍니다.

 

✔️ 운영시간 및 위치

  • 운영시간: 24시간 영업 (연중무휴)
  • 전화번호: 02 2202 9383
  • 포장 배달 가능, 단체 이용 가능, 전면 주차장 이용, 예약
  • 위치: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384 (석촌역 3번 출구에서 90m)

두물머리 양평해장국 방문 식사 후기

 

들어가는 입구에 두물머리 양평해장국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해 놓은 입간판이 있다. 지금은 적지 않은 금액으로 팔리고 있는 소내장 부위가 예전에는 버려지는 부위였다고 한다. 

 

 

원산지 표시가 아주 상세하게 나와 있다. 바로 옆 구석에는 송파구 안심식당 지정증과 얼마 전 방송에 출연했던 내용을 찾아서 보지 않는다면 웬만해서는 보지 못할 곳에 세워 놓았다. ㅋ

 

 

메뉴는 해장국부터 돈까스와 수육과 전골까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메뉴 중에 두물머리 양볶음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2번의 방문 모두 재료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먹지 못하였다. 양볶음은 앞으로도 운영을 안 하는 건지 물어봤어야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알겠다고만 했다. ㅜ

 

 

매장이 적지 않은 규모이며, 꽤 많은 테이블을 갖추고 있다. 4인 테이블 약 20개 정도는 있는 것으로 보였고, 단체손님도 50~60명 까지는 문제없어 보이는 규모이다. 규모가 있다 보니 혼잡한 시간이 아니라면 혼밥도 부담 없는 식당이라고 생각한다.

 

 

셀프코너도 준비되어 있는데, 많은 종류의 반찬이 있는 것은 아니고 김치와 무가 준비되어 있다. 와이프가 김치와 무 킬러이다보니 종업원분에게 김치와 무를 3~4번 이상씩 주문하는 것보다는 셀프코너로 준비되어 있는 식당이 나에게 훨씬 편하다. 많이 달라고 해도 서빙하시는 분 기준으로 가져다주니 와이프의 김치사랑을 이겨낼 수가 없다.

 

 

테이블은 우측 사이드로 수저와 젓가락, 티슈가 준비되어 있고, 물컵 앞접시와 양선지 소스까지 세팅되어 있다.

 

 

우리 가족은 성인2 + 아이 2명으로 양선지해장국 일반 1, 얼큰 1, 모듬수육(소)을 주문하였다. 먼저 김치와 무가 나왔는데, 해장국집에서 김치와 무가 맛이 없으면 아무리 해장국이 맛있다고 하더라도 발길이 끊어질 수 있는 중요한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두물머리 양평해장국 김치와 무는 아주아주 시원하고 적당한 짠맛으로 상중하 중 상급 김치이다. ㅋ

 

주문한 양선지해장국 일반이 나왔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걸 보고 있으니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과 선지도 양이 적지 않게 들어있어 비주얼로만으로도 군침이 돈다. 하지만 아이들이 먹어야 할 해장국이기에 우선 패스~!

 

 

나와 와이프가 먹을 양선지해장국 얼큰이 나왔다. 더 군침이 도는데, 빨개서 더 그런 거 같다. 양선지도 맛있지만 두물머리는 특히 국물맛이 일품인 식당이다. 

 

 

바로 수육도 준비가 되었고, 소머리와 한우고기들의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소스에 찍어서 소주 한잔에 한 입은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소주 한잔에 양 소스 찍어서 한 입, 또 소주 한잔에 수육 한 입. 이게 바로 내 눈, 코, 입을 행복하게 해주는 먹는 즐거움이다.

 

 

술이 한잔씩 들어가면서 와이프에 고민과 걱정들을 듣고 상담해주다보니 어느새 우리 둘 다 취기가 올라왔고, 앞에 있는 음식들도 전부 클리어하였다. 우중충한 날씨와 우리 부부의 고민거리, 그리고 분위기에 걸맞은 음식들과 함께하였다. 저녁식사 자리에서 고민거리가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정말 맛있게 잘 먹었기에 조금은 털고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양선지뿐 아니라 내장탕과 해내탕도 건더기 한가득 잘 나오는 식당이다. 매장 규모도 작지 않아 혼밥과 혼술을 하시는 분들도 많아 부담 없이 한 끼 식사하고 나오기에도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양선지 생각날 때는 두물머리 양평해장국 송파본점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