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형님의 광고로 알리라는 해외직구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항상 중고 제품만 알아보다가 너무 비싸서 포기했던 자전거 휠셋과 안장통으로 힘들었던 자전거 안장, 그리고 연식이 있는 2014 자이언트 TCR Advanced 1 제품이기에 기어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탔던 스프라켓까지 알리 직구로 10년 만에 내 로드바이크 드레스업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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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제품 구매 후기
내가 알리에서 드레스업이라고 생각한 제품들을 알아보고 내 경제상황에 맞는 금액대를 찾는게 중요했다. 정말 한 3~4일을 알리에서 보고 또 보고, 특히 휠셋은 장바구니 넣었다 뺐다를 수십 번 반복한 것 같다.
1. 체인
ZTTO 제품으로 선택한 포인트는 가벼운 무게(236g)와 내 핸들바 색갈과 깔맞춤 용으로 오로라 색깔로 구매하였다. 실제 가격도 저렴하여 순간적으로 2개를 사서 나중에 바꿔야 할 때 또 쓸까라는 바보 같은 생각을 했다.ㅋ
2. 스프라켓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스프라켓은 CS-R6800(11-25T) 제품이다. 오르막길을 많이 이용하지는 않지만,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어 CS-R8000(11-30T) 로 구매하였다.
스프라켓이 이렇게 깨끗한 걸 봤을때가 처음 자전거 구매했을 때인데, 그때가 2014년도이니 10년 만에 기름기 1도 없는 나의 스프라켓을 만져보았다. 휠에 아주 잘 들어갔고, 스프라켓 캡을 힘차게 조였더니 흔들림 없이 잘 장착되었다. 이제 나도 업힐요정? ㅎㅎ
3. 안장
휠셋도 많은 고민을 했지만, 안장에 경우도 정말 많은 고민끝에 구매하였다.
고민을 많이 한 이유는 비슷한 모양의 카본3D 안장이 너무 많았기에, 조금 더 저렴한 걸 살까? 아니면 뒤에가 오픈되어 있는 형태를 살까? 등등의 고민을 많이 하였었다. 그중에 리뷰도 많이 있고, 평이 좋아 주문하게 되었다.
약간은 걱정을 갖고 오픈하였고, 결과는 대만족이다. 가벼움과 마감상태는 기본이고, 3D 안장만의 편안함까지 브랜드 안장으로 이정도 퀄리티를 구매하려고 한다면 아마도 40~50만 원은 줘야 하는 걸로 알고 있기에 더욱 마음에 들었다.
4. 휠셋
결과적으로는 처음부터 구매할려고 했던 휠셋으로 구매를 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내 마음은 갈대와 같다는 걸 알 정도로 여러 가지 다른 휠셋들과 고민을 많이 했다.
구매한 휠셋은 엘리트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울트라라이트 경량휠셋이다. 클린쳐 타입으로 구매하였고, 무게는 1282g으로 경량으로만 놓도 본다면 웬만해서는 꿀리지 않는다. 허브의 경우도 BITEX 305F/305R로 이루어져 있어, 가성비로도 최고라고 생각한다. 내 휠이 되니깐 그냥 찬양하는 꼴 같다. ㅋㅋ
5. 데칼
내 자전거가 GIANT 이기에 38mm 데칼로 주문하였다.
6. 타이어와 튜브
나에게는 너무나도 좋은 휠셋을 구매하였고, 그에 걸맞게 슈발베 프로 원 타이어와 서파스 튜브도 구매하였다. 타이어와 튜브는 알리와 가격 차이도 없고, 배송을 기다리는것도 쉽지 않아 네이버에서 결제하였다.
2014 GIANT TCR Advanced 1 드레스업 후기
필요한 모든 제품이 도착한 날 작업에 들어갔다. 알리에서 구매한 제품을 전부 받기까지 2달 정도의 시간이 걸린 듯하다.
휠박스에 포장되어 안전하게 배송 된 휠셋이다.
박스에는 앞/뒤 휠셋과 QR레버, 카본 브레이크 패드와 림테이프가 동봉되어 있다. 카본휠을 처음 접하는 거라 아주 설렘 가득이었다.
휠셋에 무게부터 측정하였는데, 판매사이트에 나온 1290g과는 45g정도 차이가 발생하였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휠 보호캡을 안 빼고 측정하였었던 거 같다. ㅋ 무게는 대만족~!
가장 먼저 GIANT 데칼부터 붙여주었는데, 사진상으로는 안보이지만 기포가 조금씩 들어간 부분이 있어 바늘로 콕콕 찍어 빼주었다. 다 붙여놓고 난 후 휠을 보고 있으니 더 고급스러워진 느낌이다. 자이언트 데칼이 들어간 휠은 시중에 기성품으로는 판매하고 있지 않아 나만의 휠 같아 더 기쁘다. 데칼도 일부러 앞에는 2개, 뒤에는 3개를 붙여 차별화?를 선택했다.
슈발베 프로 원으로 타이어를 장착해주었는데, 홀릭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닐 정도로 개 이쁨이다. ㅋ
다음으로 스프라켓과 체인, 그리고 안장과 휠셋 장착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뒷드레일러는 스프라켓이 바뀌었기에 변속 조정까지 해주면 끝난다. 사진상에 보이는 공구들도 알리에서 저렴하기에 샵에 가면 발생하는 공임비를 아끼고 직접 조립하려고 전부 구매하였다. ㅋ
우선 브레이크패드부터 교환해주고, 휠도 장착해 주었다. 뒷바퀴만 장작 했는데도 이뻐~! ㅋ
안장도 장작해주고 체인도 장착해 주고 마무리하려고 하였는데, 역시나 스프라켓이 바뀌다 보니 변속트러블이 있어 뒷변속기도 조정을 해주었다. 드디어 2014 GIANG TCR Advanced 1 드레스업이 끝났고, 2024년도에 나의 발이 되어줄 자전거가 탄생하였다.
알리를 알게 되서 생각지도 못한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었고, 카본휠과 3D 안장 등.. 적은 돈으로 이 정도 진행을 할 수 있다는 게 나에게는 조금 놀라울 정도였다. 앞으로도 필요한 게 있으면 알리부터 검색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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