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서 캠핑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와이프가 팔당원조칼제비로 가서 점심을 먹고 가자고 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보통 바로 옆에 있는 창모루를 방문하는 편인데 팔당원조칼제비를 가자고 얘기하여 어쩔 수 없이 끌려 들어갔다. 하남에서 유명하고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이다. 나는 예전에 좌식으로 운영될 때 한 번 방문했었는데, 크게 기억이 남아 있지 않아 더 이상 방문하지 않았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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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팔당원조칼제비 소개
팔당원조칼제비에서는 고객님들께 최상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우리의 칼제비와 칼국수를 맛보러 오시면, 일상의 피로가 싹 사라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팔당원조칼제비로 오세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명소. 바로 팔당원조칼제비 칼국수입니다.
주소
경기 하남시 검단산로 348 2층
전화번호
0507-1411-4566
운영시간
매일 10:30 - 24:00
라스트 오더 22:50
대표 메뉴
얼큰 칼제비
시원 칼제비
반반만두
해물파전
팔당원조칼제비 식사 후기
가평 북면에 위치한 캠핑장에서 아침을 9시경에 먹고 11시경 출발하여 팔당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되었다. 배도 고플 시간이고, 날도 흐려서인지 와이프가 결정한 칼제비는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하였다.
주차를 하고 들어가려고 하니 각종 방송에 다수 출연한 내용이 정면에 크게 붙어 있다. 팔당원조칼제비는 3층에서 운영을 하고 있어 조금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외부계단으로 2층까지 올라가면 좌측으로는 휴게 시설과 흡연실이 준비되어 있고, 앞으로는 택배 배송과 체인점을 소개하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많은 손님이 방문하는 음식점답게 대기손님 발생 시에는 식사시간을 1시간 이내로 양해를 구하고 있다. 워낙 유명한 음식점이라 주말이나 휴일에는 방문 손님도 많고, 대기 시간도 꽤 걸려 세워놓은 듯하다. 우리 가족이 방문한 건 월요일이고, 매장 또한 100명은 족히 들어갈 수 있는 규모인데도 대기가 발생했으니 맛집 포스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팔당원조칼제비는 메뉴가 칼제비부터 만두, 각종 전과 닭발, 오징어볶음까지 다양하게 있고, 추가 사리도 종류별로 있어 내 취향대로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매장에 들어가서 지정해 준 자리에 앉게 되면 무와 겉절이 등 반찬과 조개껍질 통으로 쓰일 냄비가 준비된다.
셀프바도 매장 중앙에 놓여 있고, 김치와 단무지, 파 등이 준비되어 있다.
손님이 많아 주문을 따로 받으러 오지 않아 메뉴를 고르고 주문을 하려고 종업원분을 불렀는데, 포스가 사장님 같은 아주머니 한분께서 오셨다. 우리 가족은 4인 가족이고,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2명이 있어 얼큰은 피하고 시원칼제비 2인분, 해물파전, 반반만두를 주문하였다. 바로 돌아오는 답이 칼국수는 3인분 시켜야 한다는 답변이었다.
해물파전과 반반만두를 먹고 싶어서 2인분만 주문하였고, 아이들 2명이 합쳐서 성인 1인분 정도에 식사량을 가지고 있기에 양이 많을 것 같아 종업원분에게 메뉴에 칼제비는 2인이상 주문이라고 쓰여 있는데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결과는 아이들 상관없이 4명이면 최소 3개는 주문해야 하고, 만두나 해물파전은 안 시켜도 된다는 답변이었다. 인원수에 맞게 칼제비를 최소 3개까지는 주문해야 하는 부분이 음식점 룰일 수도 있지만, 사이드(반반만두, 해물파전)는 안 시켜도 된다니...
아쉬우면서 조금 짜증도 났지만 종업원분이 얘기하는 룰에 따라 아이들에게 만두와 파전 하나만 주문하자 하여 파전을 선택하고, 반반만두는 포기하였다. 만두를 주문하지 못한 게 아쉽기도 하면서 갑자기 창모루가 생각이 났고, 인심 좋은 창모루 직원분들이 보고 싶어졌다. ㅜㅜ
주방 쪽을 바라보며 약 10분가량 지나니 우리가 주문한 시원칼제비 3인분이 준비되었다. 적당량에 바지락과 황태, 새우, 애호박이 들어 있고, 칼국수와 수제비는 우리 가족이 다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으로 보였다. 다시 한번 식당 룰이라지만 초등학생을 상대로 아쉽다.
곧이어서 파전도 준비되었는데 머가 이리 파전이 크다냐? ㅋ 이만한 팬이 있다는 것도 신기할 정도로 크다. 가위가 작은 가위가 아닌데 작아 보인다. 비주얼과는 다르게 파전은 바삭해 보이지만 실상은 바삭하지 않은 그저 그런 맛을 가지고 있다.
칼제비가 다 익었으니 먹어보자! 이쁘게 사진 찍으려고 조개와 파로 배치를 해봤는데 사진이 잘 나온 것 같다. ㅎ
냄비 아래쪽에 있는 조개도 싹싹 골라서 열심히 먹었다. 이름과 같이 시원칼제비 국물이 아주 시원하니 맛이 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칼제비 마지막을 장식해 줄 육수에 공깃밥을 넣고 죽을 만들고 있는데, 우리 가족은 더 이상 넣을 배가 남아 있지 않아 죽은 포기 해야 했다. 죽까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오니 처음 주문이 더 아쉽다.
칼제비 양도 많고 파전도 작지 않은 사이즈에 결국 칼제비를 좀 더 먹고 파전은 포기하고 남은 건 포장을 하였다. 오랜만에 방문해서 칼제비는 맛있게 먹었지만, 만두도 죽도 먹고 싶었는데 먹을 수 없었다는 부분이 아쉽다.
메뉴 주문에 있어서 보통의 초등학교 저학년 2명을 1명의 인원으로 생각하고 주문해야 한다는 룰은 다시 생각해도 불편한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린 자녀가 4명이었으면 우리는 5인분을 주문해야 하는 원칙인데, 다시 생각해도 이해 가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네~! 그래도 칼제비 맛집이란 사실은 부정하고 싶지 않고, 배 터지게 잘 먹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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