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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네] 이야기/맛집 멋집 이야기

제주은희네해장국 잠실직영점: 아이들도 잘먹는 양선지 해장국 맛집

by 흥부네 수호천사 2024. 9. 3.

저녁 외식으로 이전부터 가보자고 얘기만 많았었던 제주은희네해장국 잠실직영점을 방문하였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방문하여서 손님이 많지 않아서 쾌적하게 식사가 가능했고, 주문한 메뉴 모두 아이들이 너무 맛있다고 엄지 척을 들어 올려줄 정도에 맛집이었다. 술 한잔을 곁들인 식사였기에 이것저것 다 주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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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희네해장국 잠실직영점 소개

석촌호수 바로 앞이면서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지만, 대로변 뒤편에 있기에 지나다니면서 쉽게 볼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음식점이다. 음식점명과 같이 제주은희네해장국은 제주도에서 인정받은 제주도민의 인생 맛집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해장국을 맛으로 보여주겠다고 한다. 그 이유로 전통 가마솥에서 고온으로 우려낸 사골과 육수, 90˚C의 팔팔 끓인 물과 찬물에 반복하여 깨끗이 씻어내 잡냄새를 제거한 아삭한 식감의 콩나물과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다.

주소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49길 10

전화번호

02-6013-0831

운영시간

화 ~ 금 09: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라스트 오더 20:30

토요일 08: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라스트 오더 20:30

일요일 08:00 - 20:00

라스트 오더 19:30

매주 월요일 휴무

대표 메뉴

해장국

내장탕

 

매장 전경 및 메뉴

 

식사시간에는 부족하겠지만, 꽤 많은 면이 주차장으로 준비되어 있다. 외관부터 제주 현무암으로 인테리어를 해 놓아 제주도를 강조하고 있다. 해장국 전문점이지만 여름 한정 메뉴인 제주식 한치물회도 판매하고 있으며, 들어가는 입구부터 많은 연예인과 공인들의 사인이 붙어져 있다. 

 

 

내부 인테리어도 제주도 지도 인테리어와 제주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현무암이 곳곳에 배치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고, 그런 느낌이 나에게는 처음 방문하는 음식점에서 조금 편안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메뉴가 다양하게 많지는 않지만 해장국과 돔베고기 및 물회와 몇 가지 사이드메뉴로 구성되어 있어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제주은희네해장국 잠실직영점 식사 후기

술 한잔 곁들이는 저녁식사이기에 안주될만한 사이드 메뉴를 먼저 보게 되었고, 양무침을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 4인 가족이 주문한 메뉴는 내장탕 2, 돔베고기(중), 양무침 1이다. 해장국을 주문할까도 했지만, 아이들이 양을 잘 먹을 것 같아 내장탕으로 선택하였다.

 

 

주문 중에 기본으로 무김치와, 다진 마늘, 강한 타격감을 주는 청양고추가 먼저 들어왔다. 이후에 주문한 메뉴에 맞게 소스와 공깃밥이 들어오는데, 공깃밥이 4개가 들어와서 우리는 내장탕 2개만 주문하였다고 얘기하였더니 그래도 밥은 다 드셔야지라고 하면서 4개를 갖다 주신 거다. 인심 좋은 사장님 센스에 별 한 개 추가한다. ㅋ

 

 

가장 먼저 양무침이 준비되었다. 사장님이 가져다주시면서 양을 좀 더 넣었다고 하시는데, 더 넣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기분 좋은 얘기이다. 장사 경력뿐 아니라 손님들한테 아주 잘하시는 분인 것 같다.

 

 

다음으로 돔베고기(중)도 준비되었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많지는 않다. 그런데 정말 맛있어 보이고 실제로 부드러우면서 앞다리 껍데기가 족발처럼 쫀득쫀득하다.

 

 

양무침은 골뱅이무침 양념에 양이 가득 들어있는 맛이어서 소주 안주보다는 맥주 안주로 더 어울렸고, 돔베고기는 말할 것도 없이 부드러운 앞다리 수육고기에 쫄깃한 껍데기가 있는 맛과 식감을 다 잡은 음식이다.

돔베고기는 돼지고기 수육을 나무 도마에 얹어 덩어리째 썰어주는 제주 현지 음식으로, ‘돔베’는 ‘도마’의 제주 방언이다.

 

 

주문한 메뉴가 전부 다 나왔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모습이 군침이 돈다. 내장탕 하나는 나와 와이프 술안주로 먹고, 남은 한 그릇은 아이들이 나눠 먹을 거라 위에 얹어 있는 다대기를 전부 뺐다. 나중에 확인하였는데 다대기가 매운맛보다는 감칠맛을 주는 느낌이라 아이들이 먹을 때도 뺄 필요는 없었다. 결국 아이들도 술안주로 먹을 내장탕을 먹어보고서는 빼놓은 다대기를 다시 넣어서 먹게 되었다.

 

 

양과 콩나물에 양이 장난 없을 정도로 많다. 아이들이 먹을 밥과 다진 마늘을 말아주면 근사한 내장탕 한 그릇이 비로소 완성된다. 맛 또한 개운하면서도 진한 육수와 콩나물과 양의 식감이 한번 더 즐겁게 해 주며, 선지가 별미로 더해지는 한 끼로 이보다 더 든든하며 맛있을 수 있으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가족 외식으로 대만족스러운 자리를 가졌다. 해장국이 다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제주은희네는 다르다고 얘기하고 싶다. 반찬이면 반찬, 고기면 고기 모든 게 내가 생각하는 최고 자리에서 요동치는 수치를 만들어 주었다. 초등학생 아이들도 잘 먹는 걸 보면 내가 생각한 게 틀리지 않구나라는 생각에 확신이 다시 한번 들게 만드는 음식점이다. 석촌호수 근처에 맛집들이 많지만, 그중에서 해장국을 맛있게 한 끼 할 수 있는 식당으로 추천하고 싶다. 당연히 나도 재방문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