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12대 국왕은 인종(仁宗)이며, 묘호는 인종입니다. 휘는 '호' 자는 '천윤'이며, 동복형제로는 누나인 효혜공주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재위 기간은 단 8개월로, 조선 왕조 사상에서 가장 짧은 재위 기간을 가진 왕 중 하나입니다.
[목차여기]
조선 제 12대 왕 인종 이호의 배경
- 1515년 3월 20일 ~ 1545년 8월 17일
- 조선의 제12대(재위: 1544년~1545년) 왕
- 능호는 효릉으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에 위치
본관은 전주이며, 이름은 호입니다. 자는 천윤이고, 어머니는 영돈녕부사 윤여필의 딸인 장경왕후입니다. 비는 첨지중추부사 박용의 딸로, 이름은 인성왕후입니다. 1515년(중종 10년) 중종과 장경왕후 윤 씨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태몽에서 아이의 이름을 '억명'으로 정하라는 계시를 받고, 이름을 '이억명'으로 지었다가 '억'이라는 이름이 민간에서 많이 쓰이는 한자였기에 세자 책봉 전 '이호' 로 바꾸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어머니가 산후병으로 사망하여 친할머니인 정현왕후가 돌봐주었습니다. 그러나 세자로 살면서 적장자이지만 장남이 아니었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조선왕조 더 보기
▣ 조선 제11대 왕: 중종반정과 조선시대의 정치 변화
▣ 조선 13대 왕 명종: 수렴청정, 을사사화, 을묘왜변
조선 제 12대 왕 인종 이호의 업적 및 활동 사항
성리학 부활
1544년 11월 14일, 중종이 왕위를 양도하고 다음 날 승하하였습니다. 11월 20일에 창경궁 명정전에서 왕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인자하고 학문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유학을 기반으로 한 선한 정치를 추진하려 노력했습니다. 중종 때 좌절된 성리학에 기반한 도학(왕도) 정치를 부활시켜 기묘사화 때 죽은 조광조를 신원하고 현량과를 부활시키는 등의 노력을 했습니다. 이로써 인종이 왕위에 오를 때 사림들은 환호했습니다.
문정왕후의 압박
인종은 사관원의 건의를 받아들여 사초(실록의 원본)에 이름을 써넣지 않아도 된다는 옛 규정을 부활시켰으나, 몸이 약해 문정왕후의 압박으로 인해 고생했습니다. 그는 문정왕후를 어머니로 극진히 우대하고, 이복동생인 경원대군과도 친밀하게 지냈다고 전해집니다.
인종 이호의 사망
그러나 1545년 6월 26일, 인종은 40도가 넘는 고열로 고통을 겪고,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6월 29일에는 사면령을 내려 국가 중대 범죄를 제외한 모든 잡범들의 죄를 용서했습니다. 그날 밤, 병세가 악화되어 위독해졌고, 경원대군에게 왕위를 양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8개월 만인 1545년 7월 1일에 경복궁 청연루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흥부네] 지식 창고 > 역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이유: 간략하게 알기쉽게 (3) | 2023.10.10 |
---|---|
조선 제11대 왕: 중종반정과 조선시대의 정치 변화 (2) | 2023.10.05 |
조선시대 왕의 계보와 업적 "조선 전기" - 태조부터 연산군 (1) | 2023.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