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흥부네] 이야기/흥부 이야기

신일 창문형 에어컨(SMA-C7000DM) 구매: 설치 및 사용 후기(내돈내산)

by 흥부네 수호천사 2024. 6. 24.

첫째가 고등학생이 되면서 여름이 오기 전부터 고민했었던 부분이 있었다. 고민했던 부분은 방에 냉방기가 갖춰져 있지 않아 선풍기로만은 여름을 보낼 수 없을 것 같았다. 거실에서 공부를 하라고 할 수도 없는 부분인데, 아니면 문을 열어놓고 하라고 할까?라는 생각과 고민을 하다가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해 주어야겠다는 결론이었다. 많이 알아본 결과 신일이라는 브랜드로 구매를 결정했고, 간단한 설치 방식이지만 무거움으로 인해 힘들었던 설치부터 사용 후기까지 알아보겠다.

 

SMA-C7000DM

 

신일 창문형 에어컨 구매

신일 창문형 에어콘을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였다. 내돈내산이기에 가성비의 가장 큰 이유는 제품 금액이었고, 서비스나 성능적인 면은 타제품들과 크게 차이 나지 않다고 생각한 부분도 있다. 기능들을 살펴보면, 무상 A/S 2년, 16.6㎡ 냉방, 간편한 설치, 배수가 필요 없는 자가 증발 기능, 제습과 송풍 기능 등 이 있지만, 내 기준으로 간편한 설치가 한 몫 하였다. 네이버 사이트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를 하였고, 3일 만에 배송이 완료되었다.

 

 

신일 창문형 에어컨 개봉 후기

 

우리 집이 4층인데, 출입문에서 반층은 실내 계단으로 에어컨 박스를 들고 올라오는데 죽는 줄 알았다. 제품무게는 26kg이지만, 박스와 브라켓 등에 무게가 더해져 35kg 은 되지 않았나 싶다. 모델명은 SMA-C7000DM으로 같은 데서 구매를 해도 모델명만 틀릴 수 있다고 한다. 역수입이라서 그런가? ㅎ

 

 

설치를 하기 위해 박스를 개봉해 본다. 박스도 정말 단단하고 두껍고 2중으로 박스가 포장되어 있어 개봉하는데도 조금 애를 먹었던 거 같다. 

 

 

스티로폼 포장케이스까지 걷어내고 나니 제품 실물이 보인다. 세워져 있는 상태에서 에어컨 들고 꺼내려다가 힘만 쓰고 꺼내지 못해 박스를 옆으로 눕혀서 빼내었다. 참고로 난 힘 좀 쓰는 성인 남성이다. ㅋ 제품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이다. 

 

 

제품과 창문에 설치할 수 있는 브라켓인데, 브라켓은 무겁지 않아 그것만이라도 다행이었다. 

 

 

설치 후기

 

브라켓은 위로 당기면 늘어나는 형태이고, 창문의 높이가 140cm 정도까지는 기본형으로 커버 가능하여 별도 구매하지 않았다. 창호가 길다면 사이트에서 추가 브라켓 구매도 가능하다. 2m 이상도 가능한데, 추가 브라켓 설치 시에는 기존 브라켓에다가 연결을 해줘야 하는 수고로움이 발생된다.

 

 

한쪽 창문틀에 맞게 올려놓은 다음 하단에 고정 볼트를 조여주면 되고, 창틀이 망가지지 않게 판(제품에 포함)을 대고 나사를 드라이버로 조여주면 아래쪽은 고정이 끝난다.

 

 

상단도 판을 대고 조여주면 된다. 여기서 주의 사항이 오른쪽 창틀에 딱 맞게 브라켓 수직이 잘 이루어졌는지 수평자로 맞춰주고 하면 정확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브라켓 설치는 이게 끝이다. 유튜브에 설치 영상이 3분 분량으로 잘 나와 있어 한 번 확인하고 설치하면 브라켓 설치는 드라이버로 나사 돌릴 힘만 있으면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하단 쪽 빗물받이도 틀에 맞게 잘 붙여주면 된다. 총 2장에 빗물받이가 있어 앞쪽에 하나 뒤쪽에 하나 붙여주면 브라켓 설치는 이걸로 마무리가 된다.

 

 

인제 에어컨을 끼울 차례인데, 26kg이란 무게가 성인 남성이 아니면 쉽지 않을 듯하다. 여성분이라면 2명이서 들면 충분히 가능할 듯 하다. 굳이 설치기사님 비용을 들일 필요는 없으니깐~!

 

 

무게만 이겨낼 수 있으면 에어컨을 브라켓에 맞춰 끼우는 건 더 쉽다. 보통 에어컨은 물을 배출해야 하는데, 자가 증발 방식이라고 해서 호수를 따로 빼지 않아도 되니 더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사용 후기

 

신일에서 제공하고 있는 제품 스펙인데, 약 5평형이라고 나와있다. 인제 에어컨을 한 번 틀어봐야겠지?

 

 

처음에 틀었을 때 소음에 한 번 놀랬다. 사람들 후기를 보면 다들 소음으로 인해 애로사항이 많은데, 나도 조금은 놀랬지만 소음 때문에 멀 못한다 할 정도는 아니다. 스탠드형 에어컨도 가까이 가면 꽤 큰 소리를 내는데, 딱 그 정도이다. 방에 설치가 되어 있기에 작은 공간에서 좀 더 크게 느껴지는 정도이다. 소음은 케바케라 조용하다고는 얘기 못하겠다 정도로 끝내야 할 듯하다. 냉방 능력은 처음에 틀었을 때 29˚였는데 첫째 방 문을 닫아놓고 24˚ 설정 1단으로 틀어놓으니 3~5분 만에 방 온도도 24˚가 되었다. 냉방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제 남은 건 전기세가 얼마나 나올까인데, 사용 후기를 봐도 크게 타격받지 않는다고 하니 앞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다. 시원한 방에서 공부하는 고1인 첫째 성적도 오를 거라 기대하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