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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네] 이야기/흥부 이야기

스테이크 익힘 정도: 맛과 식감, 레스팅이란?

by 흥부네 수호천사 2023. 11. 26.

스테이크는 고기를 최상의 상태로 조리하여 즐기는 요리 중 하나로, 익히는 정도에 따라 다양한 맛과 식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굽고 난 후 레스팅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스테이크 익힘 정도별 용어와 맛과 식감, 레스팅 정보

 

스테이크를 집에서 직접 즐길 시에도, 혹은 식당에서 주문 시에도 내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익힘 정도를 파악하여 드신다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1. 레어 (Rare)

 

스테이크 레어

 

특징: 레어는 가장 익히지 않은 상태로, 외부도 부드럽게 익혀져 있고 내부는 고기 절단면의 70% 정도가 핏물이 보이는 생고기 느낌의 상태입니다.

맛과 식감: 생고기 특유의 자연스러운 맛이 그대로 느껴지며,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줍니다. 최근에는 레어를 찾는 사람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2. 미디움 레어 (Medium Rare)

 

스테이크 미디움레어

 

특징: 미디움 레어보다 조금 더 익힌 상태로 외부는 레어보다 조금 더 익혀져 있어 겉면 탄력이 있고, 내부는 고기 절단면의 40% 정도가 핏기가 보이는 느낌의 상태입니다.

맛과 식감: 외부는 탄력도 있으면서 부드럽고 내부는 쫄깃하면서도 레어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을 주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스테이크에 익힘 정도입니다.

 

 

3. 미디움 (Medium)

 

 

특징: 미디움은 외부와 내부가 적절하게 익혀져 있어 외부는 바삭하면서 부드럽게, 내부는 15~20% 정도의 핏기가 보이는 상태의 익힘 정도입니다.

맛과 식감: 고기의 풍미와 육즙을 잘 살려내면서도 부드럽게 익힌 고기를 씹는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완전히 익힌 것은 싫고 핏물에 대한 거부감은 있어, 고기를 좀 더 익혀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됩니다.

 

 

4. 미디움 웰던 (Medium Well-Done)

 

 

특징: 미디움 웰던은 웰던에 비해 외부와 내부가 조금 덜 익혀진 상태인데, 외부는 단단하게 탄력적인 상태이며, 내부는 핏기가 아주 살짝 보이는 90%는 익힌 고기의 상태입니다.

맛과 식감: 미디움 웰던은 부드러움과 함께 탄탄한 식감을 지닙니다. 익힌 상태에 고기가 어느 정도의 육즙을 머금고 있어 고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탄탄한 식감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익힘 정도로, 익힌 고기의 풍미를 느끼고 싶은 분들이 선호합니다.

 

 

5. 웰던 (Well-Done)

 

 

특징: 웰던은 완전히 익혀진 상태로, 외부와 내부가 탄탄하게 익혀져 핏기는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맛과 식감: 고기의 육즙이 많이 사라지면서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보다는 씹는 맛이 있는 익힘 정도이며, 저의 경우는 고기가 질겨지기에 선호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레스팅이란? 

 

스테이크의 "레스팅"은 익힌 후에 고기를 일정 시간 동안 쉬게 두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는 고기의 내부 열이 고르게 분포되도록 하고, 익은 후의 열기가 육즙과 균형을 이루어 고기가 더 부드럽고 맛있게 익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보통 가정에서는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열이 외부로 나가지 않게 싸주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1. 육즙 보존: 스테이크를 굽는 동안 흘러나온 육즙을 다시 고기 내부로 흡수시켜 고기가 더 촉촉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2. 고기열을 균등하게 조절: 굽는 동안 내부와 외부의 열의 차이를 보완하여 고기의 열이 균일하게 퍼지도록 합니다.
  3. 고기를 더 부드럽게 해주는 시간: 가열된 고기 조직이 식어가면서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테이크의 크기와 굽는 방식에 따라 적절한 레스팅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5분에서 15분 사이가 일반적인 범위입니다. 보통 레어나 미디엄레어에 경우는 레스팅을 따로 하지 않으며, 미디엄 5분, 미디엄웰던과 웰던은 10분정도 레스팅시에 위와 같은 효과가 더 극대화된다고 보면 됩니다.

 

값 비싼 음식인 소고기인데, 드실 때 최대한 맛과 식감을 살려서 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