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가족이 방문하기로 약속되어 있어서 저녁자리로 생각했던 송파나루역 근처 방이동 오리집을 찾아갔는데,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사정으로 인해 휴무라고 문앞에 붙어 있었다.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와이프가 맞은편에 위치한 한돈촌 생삼겹살집을 가보고 싶었다고 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나도 지나는 길에 많이 봤었던 식당으로 맛있을 것 같은 생각에 동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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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한돈촌 생삼겹살 소개
송파나루역 근처에 위치한 방이 한돈촌 생삼겹살은 고기를 좋아하는 미식가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국내산 암돼지에 신선한 생삼겹살을 중심으로, 김치, 콩나물, 두부, 마늘 등 다양한 재료를 한판에 올려 즐길 수 있다. 두툼한 삼겹살은 입안에서 살살 녹는 육즙을 자랑하며,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반찬도 일품이다.
✔ 주소
- 서울 송파구 오금로19길 7
✔ 전화번호
- 02-420-2454
✔ 운영시간
- 매일 17:00 - 22:00
✔ 대표 메뉴
- 생삼겹살 (200g) 17,000원
- 양푼김치찌개 20,000원
방이동 한돈촌 생삼겹살 방문 식사 후기
오랜시간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음식점으로, 생삼겹살에 가격이 그람수에 비해 착하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식당 내부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사각테이블 및 원형테이블로 불편함 없이 앉을 수 있도록 배치가 잘 되어 있고, 단체손님이 온다면 30명 이상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에어컨에서 조금 멀리 앉게 되면 여름철에는 불을 쓰는 이상 많이 더울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생삼겹살을 주문하니 불판이 제일 먼저 나왔는데, 세월의 흔적과 그 흔적을 담은 내공이 느껴질 정도이다. 닦고, 굽고, 기름치자!
반찬도 바로 나왔는데, 콩가루가 나오는건 조금 신기했다. 마늘도 엄청 많이 나왔다. 먹고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는데 많아도 너무 많다.
파무침도 준비되었는데, 아주 새콤매콤달콤 사장님의 손맛이 제대로 느껴지는 맛이다.
주문하였던 삼겹살이 들어왔고, 사장님께서 콩나물은 따로 올려주셨다. 두부, 감자, 버섯, 마늘, 콩나물과 삼겹살까지 완전히 모둠세트이다.
부드럽고 간이 적당한 계란찜도 서비스로 나온다.
사장님이 직접 김치도 올려주시는데 과장 조금 보태서 1/4포기는 올려주신 것 같다. 삼겹살에서 기름도 나오고 있어 처음에 나온 마늘도 한웅큼 올려주었다. 맛이 없을수가 없는 완변한 조합이 갖춰줬다.
다 익은 고기를 먹기 좋게 자른 김치위에 올려주니 콩나물이 아래 위로 흐르는 기름에 의해 아주 잘 익혀졌다.
상추위에 김치, 파채, 마늘, 콩나물과 잘 익은 삼겹살 한점을 올려서 먹으니 아주 꿀맛이다. 고기가 익을 때까지 기다리느라 많이 힘들었는데, 보상받는 기분이다.
고기 육즉과는 다른 잘익은 육즙가득 송이버섯과 콩가루를 올려서 크게 한 점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고소함과 버섯육즙에 건강한 느낌까지 잘 전달된다. 저녁시간마다 손님들로 북적한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ㅋ
밥을 먹을 배는 없다고 생각하여 물냉면도 한그릇 주문하였다. 고기 먹을 때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전형적인 동치미사골육수의 맛을 가진 냉면이 정말 딱 알맞고, 정확히 일치하는 누구나 알고 있는 맛을 가진 얼음육수 가득담긴 냉면이 깔끔하게 마무리 해준다.
정말 싹싹 깨끗이 잘 먹었다. 다 먹지 못한 건 마늘 뿐이다. 처음부터 너무 많이 나와서 그것까지는 무리였다. 사람은 다음에 되는걸로 해야겠다.
오늘 내공있는 불판에 올려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란 음식은 다 올려서 특별한 한판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한돈촌 생삼겹살은 항상 저녁시간에 손님들로 붐비고 있는 식당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란 걸 다시 한 번 깨닫고 왜 이리 늦게 방문했나 싶다. 송파나루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좋아 생삼겹살 생각이 난다면 후회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재방문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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