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불알친구들과 1년에 한 번 정도 모임을 갖고 있는데, 이번에 송파동에서 약속을 잡았다. 친구들 중 한 명이 꼼장어를 먹고 싶다는 친구가 있어 수빈식당이 생각나서 방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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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동 수빈식당 쭈꾸미 꼼장어 소개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고 계시지만, 음식의 맛은 물론이며 빠른 손놀림으로 손님이 많아도 문제 없는 베테랑 사장님이시다. 메인메뉴는 철판쭈꾸미와 숯불닭발, 숯불 꼼장어 입니다. 그 외에 왕새우버터구이, 제주산고등어가 있습니다. 오셔서 sns로 홍보해 주시면 날치알계란찜 서비스로 드립니다.
✔️ 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1길 7 1층 수빈식당
✔️ 전화번호
- 0507-1420-0883
✔️ 운영시간
- 매일 16:00 ~ 23:50
- 매주 일요일 휴무
✔️ 대표 메뉴
- 철판쭈꾸미 16,000원
- 꼼장어 16,000원
송파동 수빈식당 꼼장어 쭈무미 방문 식사 후기
토요일 저녁 시간에 방문하였기에, 매장에 테이블이 손님들로 꽉 차 있었다. 다행히도 손님이 빠지는 타이밍에 들어가서 제일 안쪽에 있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쭈꾸미와 꼼장어, 닭발이 주력 메뉴이며, 계절별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메뉴 옆에 붙어 있는 꼰대 방지 5 계명은 정말 가슴에 와닿는 말이다.
우리는 세트 메뉴 3번과 왕새우버터구이를 주문하였고, 숯불이 들어오고 김칫국이 서비스로 들어왔다. 김칫국에 라면을 넣어서 끓여주셨기에 친구들과 사이좋게 한 젓가락씩 하였는데, 시원 매콤하니 소주 안주로 딱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양배추 샐러드와 오이피클이 이어서 준비되었는데, 양념 꼼장어가 매운맛이기에 오이피클이 나오는 거 같다.
야채와 날치알도 준비되었고, 꼼장어와 같이 쌈을 싸서 먹으면 너무 맛있을 것 같았다.
매운 걸 못 먹는 사람이라면 마요네즈에 찍어서 먹으면 매운맛을 중화시킬 수도 있다. 김에 싸 먹어도 매운맛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그냥 김은 짭조름함을 더해주기에 모든 음식에 잘 어울린다.
꼼장어도 준비가 되었는데, 꼼장어 양념이 군침을 돌게 한다. 양념에 색감이 땀나게 할 정도로 맛있어 보였다.
양념 꼼장어는 한번 초벌을 한 후에 다시 처음에 나왔던 양념이 있던 통에 넣어 다시 양념을 묻혀 구워진다. 왜 사장님이 꼼장어가 들어있던 그릇을 나 두고 가셨을까 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초벌 된 꼼장어에 양념이 다시 묻히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않은가? ㅎ
맛이 없을수가 없는 비주얼을 가진 꼼장어가 다 익어서 먹기 시작했다. 아주 꼬독하면서 쫀득하니 술 한잔하고 한 점을 입에 넣으면 황홀감이 밀려올 정도로 식감과 함께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계절 메뉴인 왕새우버터구이도 준비되었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살짝 있어서 많이는 못 먹지만, 버터에서 헤엄친 새우는 포기할 수 없다. 새우는 누가 까줘야 더 제맛이긴 한데, 그럴 친구는 없었기에 각자 알아서 까먹었다. 새우에 야들야들한 살과 버터의 풍미가 더해져 정말 수빈식당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세트 메뉴 중 하나인 고등어구이가 가장 마지막에 나왔다. 고등어 크기가 거의 삼치 수준의 크기이다. 계란찜도 나왔는데 누가 다 먹은 것 같다. 내 머릿속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술도 약하고 안주도 얼마 먹지 않는 친구들이기에 성인 4명이지만, 이 정도면 아마 다 배불렀을 거라고 생각한다.
안주도 많이 못 먹지만, 술은 더 못 먹는 친구들이다. 4명이서 1병씩 먹었으면 나를 제외하고는 다 기어가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ㅋㅋ 수빈식당을 예전에 자주 오다가 한동안 올 일이 없어 정말 오랜만에 찾았던 건데, 역시 변함없는 맛을 보여주는 식당이다. 오랜만에 와서 더 맛있게 먹었고, 꼼장어든 쭈꾸미든 수빈식당보다 더 맛있는 음식점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괜찮은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쭈꾸미나 꼼장어 생각날 때는 수빈식당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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