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꾸옥 남부에 위치한 프리미엄 풀빌라 뉴월드 리조트는 지어진지 얼마 안 된 호텔이며, 남부 여행에 있어 위치적으로도 호캉스를 즐기기에도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푸꾸옥 전체 리조트를 놓고 보자면 조금 가격이 나가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뉴월드 리조트는 최상의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뉴월드 리조트에 대해서 조금 소개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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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뉴월드 리조트
우리 일행은 푸꾸옥 여행일정을 정할때 숙소를 정하는 부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였고, 의견도 너무 분분하였다. 결국 종합적으로 뉴월드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이유는 리조트 자체도 너무 좋았지만, 남부 여행을 하기에 위치적으로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푸꾸옥 여행을 하게 된다면 대부분 푸꾸옥이라는 섬 서쪽 해변만 보고 돌아가겠지만, 뉴월드는 동쪽 해변과 맞물려 있는 리조트여서 더욱더 좋은 것 같다.
뉴월드 입구 로비
로비에 들어서면 나 휴양지에 온거 맞네 라는 생각과 함께 입이 우와~ 하고 딱 벌어진다.
나는 휴양지 여행이라곤 예전에 하이난이 전부였기에, 뉴월드에 도착해서 보는 것들마다 전부 감탄사를 내뱉었다.
저녁에 보는 야경은 더더 감탐스러우며, 내가 꿈속에 갇혀 있는 기분이었다.
뉴월드 800번대 숙소
뉴월드는 숙소가 번호별로 모여 있는데, 500 ~ 900번대까지 분류되어 있다. 백단위 숫자로 집의 위치와 크기, 복층과 단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우리는 800번대 숙소를 이용하였고, 복층 풀 빌라였다.
숙소는 로비에서 걸어가기에는 너무 멀기에, 호텔에 준비되어 있는 버기카를 서비스받아야 한다.
버기카를 타고 5, 600번대에 숙소들을 지나고 리조트 내 카페와 연못도 지나야 800번대 숙소가 나온다.
드디어 800번대 숙소가 나왔다. 우리는 복층 숙소이고, 수영장이 가까운 곳을 픽하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웰컴 과일이 거실 중앙에서 반겨주고 있다. 800번대 숙소는 방3개, 화장실 3개, 거실과 주방, 그리고 수영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 방
언제 또 이런데를 와볼라나? ㅎㅎ 테라스 앞은 바로 수영장인데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2층 방 첫번째
2층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앞에 첫 번째 방이 하나 있고, 좌측 복도식으로 조금 들어가면 2층 두 번째 방이 나온다.
2층 방 두번째
1층 방과 유사한 형태인데, 화장실에 욕조가 비치되어 있고 그 외에는 1층과 똑같은 거 같다.
거실과 주방
8인용 식탁이 비치되어 있어 여러 명이 있어도 편하게 얘기하고 간단한 다과를 하기에도 너무 좋다. 소파도 7~8 명이 앉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다.
주방 옆에는 작은방이 하나 있는데, 아마도 짐들을 모아 놓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주방에는 400L 정도 되는 냉장고와 냉동고도 준비되어 있다.
개인 수영장
대망의 수영장인데, 리조트 공용 인피니티 풀에서도 잘 놀았지만 개인 풀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야자수로 인해 그늘이 만들어져서 더 좋았고, 과일도 먹으면서 우리 가족끼리 프라이빗하게 물놀이하기에 너무 좋았다. 사진상에 보이는 것보다 더 크게 느껴지며, 수심도 120CM라 초등학생들 놀기에도 어른들이 들어가기에도 수심이 알맞았다.
뉴월드 인피니티풀
뉴월드 리조트 배치도를 보면 로비에서 해변 쪽 끝까지 오면 된다. 우리 숙소에서 가까웠기에 맥주도 들고 고고씽~!
참고로 뉴월드는 외부 음식물 반입이 안된다고 하였는데, 우리 일행은 모른척하고 맥주부터 과일까지 다 들고 들어왔다. 하나하나 검사하진 않지만, 괜히 눈치는 보였다.
수영장은 해변과 이어져 있기에 같이 즐기기에도 너무 좋다. 우선 인피니티풀에 사람이 많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사람이 많이 없으니 인피니티풀도 내 개인풀 같고, 하늘도 너무 이뻐서 물 위에 누워서 하루종일 둥둥 떠다녔던 것 같다.
수영장도 사람이 없는데, 당연히 해변에도 사람은 많이 없었다. 그래도 해변에는 서양인들이 좀 보였는데, 수영장보다는 해변에서 태닝을 하고 있었다. 뉴스나 영화에서처럼 비키니 상의는 탈의한 채로 하기에 조금 민망하기도 하다. ㅋㅋ
뉴월드 조식 식당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은 뉴월드 리조트 단지 내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조식 가능 시간은 6:30 ~ 9:30 분이고, 조식 룸 서비스는 하지 않고 있다. 물어보니깐 와서 먹어! << 이 한마디 들었다. ㅋ
안쪽으로 엄청 큰 규모의 식당이 들어서 있다. 바로 좌측 앞에 보이는 바에서는 다양한 음료를 서비스하고 있다.
다른 리조트에도 조식은 다 잘 나오겠지만, 조식 메뉴가 너무 많았기에 하나씩 다 먹기도 힘들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식당 들어오는 입구 바에서 서비스한다.
그래도 쌀국수는 먹어줘야겠지란 생각에 하나 주문했다. 계란과 야채와 불고기 등으로 볶다가 마지막에 버터유를 듬뿍 넣어준 꼭 감바스 같은 저것 바게트와 찰떡궁합인데, 김치가 필요한 상황이 온다.
사진에 보이는 빵이 다가 아니었다. 조식이 아니고 저녁 뷔페에 온 것 같다.
마지막으로 과일로 마무리해줘야 하니깐 열대과일들을 먹어봤는데, 모두 기대 이상의 맛을 가지고 있어 베트남 남은 여행 중에 숙소를 들어갈 때 과일을 사가지고 들어왔다.
아침 식사 메뉴는 사진에 보이는 것 말고도 많은 종류가 너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아침인지 저녁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기타 서비스
- 자전거 대여: 자전거를 한 시간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다. 성인과 어린이 자전거 모두 구비하고 있고, 자전거를 타고 리조트 단지를 크게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너무 좋았다.
자전거가 있으니깐 천천히 타고 다니면서 리조트 내 다른 숙소들은 어떤지 구경할 수 있었다.
- 버기카 서비스: 숙소에서 로비를 가야 할 때는 당연히 버기 카를 불러야 하지만, 우리 일행은 버기 카를 타고 리조트를 구경하겠다고 하였다. 직원이 한 바퀴를 돌아줬는데 우리 일행은 좀 더 돌아다녀 달라고 얘기했더니 직원이 똥 씹은 표정을 하여 그만 타겠다고 하고 내렸다. 우리 전용카는 아니니깐요... 진상 짓 한번 했네. ㅋ
흥부네 총평
2박을 하는 동안 어떤 점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만족스럽게 숙박하였으며, 잠시나마 모든 걸 잊고 편히 쉴 수 있게 해 주었다. 휴양지 리조트는 비싸기만 하지 머하러 그런데를 가냐는 약간의 편견이 있었는데, 나의 생각에 많은 변화를 주었던 리조트가 되었던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머물러도 좋을 그런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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