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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네] 이야기/맛집 멋집 이야기

방이동 서호생갈비: 깔끔하고 쾌적한 식당, 술맛 나는 돼지생갈비 고기 맛집

by 흥부네 수호천사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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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집에 있다 봉변 아닌 봉변을 당하고 외식을 하러 나가게 되었고, 내용인즉슨 용돈 받아 사는 나에게 저녁 한번 안 사냐는 와이프에 큰 소리에 강제적으로 끌려 나오게 되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사줄 거면 맛있는 거 먹자는 생각으로 방이동 먹자골목 초입에 위치하고 있는 서호 생갈비를 택하였고, 택한 이유로는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도 깔끔하고 쾌적함은 물론 돼지 생갈비와 양념 오돌뼈로 맛있는 식사를 하여 기억에 남아 있는 술맛 나는 고기 맛집이었기 때문이다.

 

 

 

방이동 서호 생갈비 소개

 

인천에 백년가게 부암갈비가 있다면 서울, 송파구에는 서호 생갈비가 있습니다. 서호 생갈비는 서울 송파구를 대표하는 유일한 돼지 생갈비 전문점입니다. 서호 생갈비는 전라남도 광주의 도축장에서 최고 등급의 돼지를 매일 새벽 경매하여 바로 고속버스를 태워 동서울터미널로 보내기 때문에 다른 고깃집과는 달리 서울 최고의 고기 퀄리티와 극강의 신선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직접 경매를 통하여 좋은 돼지를 확보하고 유통사업까지도 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매일매일 판매할 수 있는 것이 최고의 장점입니다. 서호 생갈비에서 직접 작업한 최고 퀄리티의 진짜 돼지갈비를 경험해 보세요!

 

  • 운영시간: 매일 15:00 ~ 23:00
  • 전화번호: 02 3432 1022
  • 예약, 단체 이용 가능, 유아 의자, 포장, 콜키지(유료), 주차 가능
  •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2길 49

  • 대표 메뉴
    • 돼지생갈비(230g) 19,000원
    • 삼겹살(220g) 17,000원
    • 양념오돌뼈(200g) 14,000원
    • 벌집껍데기(160g) 9,000원
    • 냉면(물/비빔) 7,000원

 

 

방문 후기

 

 

단체가 와도 좋은 자리가 준비되어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시간이 주말 17:00 경이기에 손님들이 많을 시간은 아니었지만, 손님이 꽉 차있다고 하더라도 테이블 간격이 널찍하여 옆 테이블 간섭은 1도 없을 정도로 쾌적한 식사가 가능한 곳이다.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큰 원형 불판 테이블과 사각 테이블이 약 15 개 정도 갖추고 있었던 것 같다. 

 

 

인테리어가 벽돌 포인트로 깔끔하게 잘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이 날 날씨가 조금 더웠는데, 에어컨도 적정 위치에서 매장 내 사각지대 없이 시원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에어컨으로 인해 걸어서 오는 길에 더워했던 둘째, 셋째가 아주 만족해했다.

 

 

 

메뉴판이 한 장으로 준비되어 있는데, 단촐하면서도 필요한 메뉴만 딱 알맞게 잘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금액적인 부분도 그람수를 계산해 보면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은 양념 오돌뼈를 먹을 생각이었기에 돼지생갈비를 먼저 3인분만 주문하였다. 양념소스로 소금과 와사비, 쌈장이 나오는데, 와사비가 참 고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기에 고기가 나오기 전부터 기분이 좋다. ㅋ 생와사비를 일부러 약간 묽게 만들어서 나오는 것 같다.

 

 

밑반찬들도 준비되었는데,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녀석들로 갖춰졌다. 특이하게 옛날 유럽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물병에 물이 담겨 나왔고, 괜히 물도 더 맛있는 것 같다. 와이프님 말씀이 상추도 일반 상추가 아닌 머라고 했는데, 까묵었지만 식감이 더 좋다고 하고 실제 좀 더 힘 있는 상추의 느낌이다.

 

 

여름이 오긴 했나 보다. 오이냉채가 새콤하니 아주 식욕을 돋우기에 딱 알맞은 맛이다. 계란찜도 서비스로 나오는데, 요즘 보기 드문 서비스 품목이다. ㅋ

 

 

 

오~! 드디어 생갈비가 준비되었고, 아주 고기가 좋아 보인다. 돼지생갈비집 갔을 때 한 번 가고 다시는 안 가는 식당들이 있다. 생갈비라고 하면서 원가 절감하기 위해 기름을 제거하지 않고 너무 많이 붙여서 나오는 곳이 있는데, 그런 곳은 절대 가지 않는다. 다만 요즘 트렌드가 기름인지... 기름으로 중무장해서 팔고 있는 식당인데도 유명한 집이 많다. 나같이 씹는 맛을 중시하기보다 요즘은 젊은 사람들에게 기름에 부드러운 식감이 더 중요한가 보다.

 

 

고기가 거의 다 익어가고 있는데, 비주얼로만 봐도 맛없을 수 없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멜젖도 적당히 잘 끓어올라주어 멜젖에 향이 코 끝으로 들어온다. 이제 먹어야지 고고씽~!

 

 

약간 묽게 만든 생와사비와 함께 한 점, 특별한 상추에 올려서 한 점, 지금 다시 생각해도 맛있다. 생와사비를 묽게 만들어서 머를 첨가했는지 코 끝이 애리는 느낌은 없고 고기의 느끼함만 딱 잡아주어 점점 많이 올려먹게 된다.

 

 

잘 익은 갈비도 뜯어주고, 단맛이 제대로 올라온 달짝지근한 호박도 먹어주니 아주 좋구먼~!

 

 

 

아이들과 와이프에 식사 흐름이 끊기면 안 되기에 바로 양념 오돌뼈를 주문하여 불판에 올렸고, 아주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사장님 말씀이 양념 오돌뼈는 조금 과하게 익혀야 더 맛있다고 한다.

 

 

와~ 다음에는 오돌뼈만 먹으러 와야 할 정도로 맛있게 먹었고, 아이들도 처음에는 머가 씹한다더니 그것도 맛있다며 먹기 시작했다. 아 진짜 맛있네...

 

 

냉면도 먹고 싶다고 하여 물냉면도 주문하였는데, 준수한 맛을 가지고 있다. 우와 환상적이야 이런 맛까지는 아니고.. ㅋ

 

 

양념 오돌뼈에 식감이 느껴지는 사진 같다. 마지막으로 김치도 좀 구워서 오돌뼈와 함께 마무리하였다.

 

 

우리 가족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남긴 음식 없이 마무리 된 테이블이다. 정말 오랜만에 만족도 100%로 아주 잘 먹은 식사였다.

 

 

서호 생갈비는 직원분들께서 고기를 전부 구워주시기에 딱 알맞게 잘 구워진 고기를 먹을 수 있어 지인들과 고기를 굽는 불편함 없이 편한 식사가 가능하다. 맛과 가격 또한 다른 곳에선 찾아보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식당이라고 생각하기에 고기 좀 먹어본 내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방이동 고기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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