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에 카레데이라는 카레전문점은 간판이 화려하거나 특색이 있지는 않아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식당이지만, 맛과 양은 한 끼 식사로 정말 훌륭한 맛집이다. 매장에 손님들이 북적일 정도는 아니지만, 아는 사람들은 찾아가서 먹는 집이다. 사케와 소주, 맥주 등 주류도 판매하고 있는 일본에 이자카야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목차여기]
도곡동 카레데이 소개
매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노란 카레가 인기인 곳입니다. 실내가 옐로우&브라운 톤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어서 노란 카레의 맛을 떠올리게 만드는데요, 오징어링 카레, 새우후라이 카레 등 토핑을 얹은 카레 메뉴들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곁들이로 맛볼 수 있는 우동과 샐러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요.
✔️ 운영시간 및 위치
- 운영시간: 11:30 ~ 21:30 (월 ~ 토), 일요일 휴무
- 전화번호: 02 579 6405
- 단체 이용 가능
- 위치: 서울시 강남구 도곡로 226
도곡동 카레데이 방문 식사 후기
점심 때 가끔 가는 매장으로, 오늘 카레우동과 돈까스가 생각나서 방문하게 되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일본어로 쓰인 입간판들과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고, 매장은 지하1층에 위치하고 있다.
내려가는 계단 벽면에는 최고 단계 매운 카레를 다 먹으면 주는 훈장 같은 개념으로 오니맨 1호부터 액자가 걸려있다. 그중 챔피언은 21호로 4분 12초 만에 다 먹은 거 같다.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안쪽에 키오스크가 준비되어 있고, 메뉴 선택과 결제 후 번호표를 사장님에게 전달하면 된다. 가격 인상에 대해 써 놓은 안내문인데, 물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은 어쩔 수 없을 듯하다.
주방은 오픈형으로 되어 있고, 화장실도 실내에 위치하여 있다.
자리는 4인석 테이블로 9~10개 정도의 규모로 30명 정도는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식당을 들리면서 오늘 처음 알게 되었는데 물컵이 미니 항아리였다. ㅋ 나에겐 그냥 새로웠다.
셀프바가 따로 준비되어 있고, 물티슈와 카레에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김치, 단무지, 양파와 소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셀프바에는 덜어서 먹을 수 있는 그릇도 있고, 진하고 맛있는 육수도 준비되어 있다. 육수가 꽤 맛있기에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같이 간 일행은 왕새우돈부리를 주문하였는데, 내 메뉴보다 2~3분 정도 먼저 나왔다. 나는 면요리를 주문하여서 조금 더 시간이 걸렸는데, 매장에 면요리 주문 시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적혀있다.
내가 주문한 메뉴인 수제돈까스 카레우동도 나왔다. 돈까스 크기와 두께가 어마어마하다. ㅋㅋ 메뉴 선택 시에 토핑도 가능한데, 음식의 양이 적지 않은데 토핑 메뉴도 양이 많은 편이라서 2인이서 하나의 토핑 메뉴를 주문하고 나눠서 먹는 걸 추천한다.
우동면도 적지 않게 들어있고, 돈까스 고기 두께 보면 너무 많다고 느껴진다. 어차피 나는 다 먹을 거지만 양이 좀 적은 사람들에게는 다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돈까스도 카레우동도 너무나 맛있다. 카레가 특별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냥 너무너무 맛있다. ㅋ
먹다 보면 수저와 젓가락을 놓기 쉽지 않은 맛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난 수저로 싹싹 다 긁어먹었다. ㅋ 매일 점심메뉴로 고민하는 나는 점심 한 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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