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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네] 이야기/맛집 멋집 이야기

더꽃게(더크랩): 해산물 손질 난이도와 맛 평가, 해산물 모듬 파티

by 흥부네 수호천사 2024. 1. 12.

수산물 시장에서 해산물을 구매해 먹을까 하다가 다양하게 구매하기가 힘들 것 같아 인터넷 서칭 중에 다양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더꽃게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각종 해산물을 조금씩 구매할 수 있어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고, 인터넷으로 주문한 과메기와 해산물 손질 난이도도 알아보고 맛에 대한 평가까지 해보겠다. 집에서 해산물 모듬 파티!

 

더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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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꽃게(더크랩) 소개

믿고 먹는 고퀄리티 수산물 NO.1 더꽃게라고 소개하고 있다. 주문해서 받아본 내 생각도 넘버원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유통되고 있어 네이버페이로 구매시에 적립금 혜택도 있다.

 

더꽃게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믿고 먹는 고퀄리티 수산물 NO.1 더꽃게

smartstore.naver.com

더꽃게 주문 목록

다양하게 구매해서 먹기위해 여러 사이트를 찾아보았지만, 일부는 판매하고 일부는 판매를 하지 않아 2~3군데에서 주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곳을 중점으로 두고 찾다가 더꽃게를 알게 되고 먹고 싶은 걸 모두 주문하였다.

 

주문 목록

 

구매 목록이 양미리 1kg, 고등어 초회 100g, 구룡포 과메기 1인분, 활전복 1kg, 산낙지 2마리, 해삼 500g, 개불 5마리, 돌멍게 1kg, 뿔소라 1kg, 백합 조개 1kg, 석화 30마리를 구매했다. ㅎㅎ

더꽃게 해산물 구매 후기

더꽃게 판매 사이트에 손질법이 각 재료별로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손질법을 보고도 조금 힘들었던 부분을 작성하고 난이도별로 나눠보겠다. 

 

배송된 해산물

 

양미리

배송 온 그대로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은 후 소금을 뿌리고 에어후라이기에 180도로 10분 정도 조리하면 완료된다. (난이도: 하)

고등어 초회

배송 상태에서 껍질을 벗겨내고 먹어도 되지만 나는 약간 타다끼 식으로 먹고 싶어서 토치로 구웠고 결과는 실패였고, 맛으로 얘기하자면 약간 시큼한 초회에 타다끼식으로 구웠던 게 비린맛만 올라오게 만들었다. 고등어 초밥(봉초밥)으로 먹는 게 가장 좋을 듯하다. (난이도: 하)

구룡포 과메기

더꽃게에서 정량에 반절도 판매를 하기에 여러가지 해산물과 함께 하기에 아주 딱이었다. 포장 온 그대로 준비하여 먹으면 된다. 야채를 많이 드신다면 야채만 추가로 준비해 주면 좋을 듯하다. (난이도: 없음)

 

전복 세척세척 완료된 전복

 

활전복

칫솔로 전복에 붙어있는 때를 전부 세척해주고, 숟가락으로 전복을 분리해서 내장을 띠어주고 먹기 좋게 썰면 완료된다. 실제 활전복을 많이 사 먹었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도 먹어보고 전복장도 해 먹어 보고 다양하게 먹었지만 이번에 주문한 양이 좀 많아서 세척하는데 조금 힘들었다. 내장은 모았다가 전복죽으로 해놓으면 아이들과 어른 모두 영양 만점 한 끼가 완료된다. (난이도: 중)

 

산낙지

 

산낙지

깨끗한 상태로 온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밀가루에 박박 문질러서 뻘 제거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머리 쪽에 손가락을 넣고 내장 제거 후 도마에서 탕탕탕 치고 참기름 살짝 묻혀주면 완료된다. 산 낙지 소스는 사람마다 제각각이어서.. ㅋ (난이도: 하)

해삼

주문한 해삼이 품절이라고 취소문자가 들어왔고, 못먹은게 너무 아쉬웠다. (난이도: 측정불가)

 

개불개불 커팅

 

개불

흐물흐물한 개불은 손이 닿으면 땡땡해지는데, 양쪽 끝을 조금씩 잘라내고 칼등으로 긁어내면 안에 있는 징그러운 에일리언 같은 내장이 쭉 빠져나온다. 조금 혐오스럽지만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대각선으로 길게 쓸어주고 물기를 뺄 수 있는 접시에 담아주면 완료된다. (난이도: 하)

 

돌멍게돌멍게 뻘
빨간색 동그라미에 있는 뻘 제거

 

돌멍게

돌멍게 원형 그 자체를 처음 보았는데 진짜 돌맹이 그 자체다. 손질은 더꽃게에서 알려주는 데로 진행하였지만 끊임없이 나오는 뻘 때문에 어디까지 빼야 하는 건지 당황했었고, 처음 손질한 몇 마리는 너무 완벽하게 빼내다가 흐물흐물해져 망치기도 했다. 이후에 다시 다른 블로그 포스팅도 찾아보고 하여 중간 쪽 한쪽면에 있는 뻘만 제거하고 먹는 걸 알았고 그 뒤로는 조금 수월해졌다. 그래도 아직은... (난이도: 중)

 

뿔소라뿔소라 내장 제거

 

뿔소라

흐르는 물에 세척한 소라를 끓는물에 8~10분 정도 삶고 안에 있는 살을 빼내어 내장을 제거하면 완료된다. 다만, 내장과 살이 연결되는 껍질이 있는데 그 부분이 조금 모호해서 살을 둘러싸고 있는 내장과 연결된 껍질은 전부 제거하였다. 내장이 반이라서 양이 많이 줄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쓸어서 담아놓고 보니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이 담겼다. (난이도: 중)

백합

백합은 국물을 낼 용도로 주문했던 재료로 냄비에 백합을 넣고 자박하게 물을 올려 끓이다가 청양고추와 소금으로 간을 하면 아주 진하게 우러나온 담백한 백합탕이 된다. (난이도: 최하)

석화

속살안에 파묻혀 있는 껍질조각이 있을 수도 있어 꼼꼼히만 씻으면 된다. 씻고 난 석화는 얇게 슬라이스 친 마늘과 고추를 하나씩 올려주면 완료된다. (난이도: 최하)

손질 해산물 식사 후기

손질이 어렵거나 힘든 부분이 있는 건 아니지만, 여러 가지 재료를 손질해야 했고 장소가 좁아 쓰레기도 버려가며 정리하기도 해야 했기에 총 9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래도 오늘 손님이 양가 어머님들이기에 맛있게만 드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하였다.

 

해산물 모듬
양미리석화

 

최악의 재료는 나의 토치질로 망해버린 고등어초회였고 한 점을 맛 본 이라면 더 이상 손이 가지 않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나머지 해산물과 과메기 석화 등은 참석한 모든 식구들이 너무 맛있게 드셔주셔서 보람찬 저녁 준비가 되었다. 나도 먹으면서 느낀 점은 12~13만 원이라는 돈으로 어디 가서 온 가족이 이렇게 다양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앞으로 해산물을 사 먹게 된다면 양과 가격을 비교하면서 오늘을 생각할까 봐 조금은 두려울 정도다.

 

결론은 더 꽃게

조금 피곤하더라도 해산물을 손질할 마음에 준비가 되었다면 충분히 저렴한 가격에 모두가 만족하는 저녁 자리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너무 업체를 추천하고 좋게만 얘기하는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내돈내산 포스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