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수산몰 영흥수산에서 모듬회를 주로 주문하여 먹다가 겨울철 제철회인 방어회를 구매해서 먹어보았다. 모듬회도 맛있지만 방어회도 역시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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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수산 방어회 구매 후기
방어회를 구매한 영흥수산은 가락시장 수산몰 코너에 위치해 있으며, 킹크랩과 조개 그리고 제철회까지 단품 or 셋트로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영흥수산은 아래와 같이 운영하고 있으며, 위치는 8호선 가락시장역 1번 출구에서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 운영시간 및 위치
- 운영 시간: 09:00 ~ 02:00 (월 ~ 일)
- 전화 번호: 02 402 8630
- 위치: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 932 판매동 1층 C-22호 (가락시장역 1번 출구에서 30m)
방어회(소) 자를 구매했는데, 우선 방어가 아주 기름진 게 제철회가 이런 것이구나라는 걸 느꼈다. 기름이 쫙 올라온 것이 미끌미끌해 보인다. ㅋ 그리고, (소) 자라고는 하지만 2인이 먹을 양이다.
방어회에 김도 아주 잘 어울리는데, 영흥수산에서 김 3봉지와 석화 3개까지 서비스로 보내주었다. 석화도 아주 실한 놈으로 골라서 준 것인가 할 정도로 크고 신선해 보였다.
무순, 초생강, 락교와 생와사비도 아낌없는 양으로 보내준다. 내가 워낙 무순을 좋아하기에 무순이 안 오는 집도 있어 주문 시에 매장에 확인하고 요청을 따로 하고 있다. 마트에서 구매해도 저렴한 금액에 구매할 순 있지만, 사러 나가는 게 귀찮기도 하고 매장에서 조금 더 주면 모두 해결되니 ㅋㅋ
찐 뱃살이 방어회(소) 자에 4~5점 정도 오는 것 같은데, 다른 매장에 비해 2배까지는 아니지만 방어회 두께가 1.5배는 확실히 되는 것 같다. 참고로 와이프는 방어회가 너무 커서 입안에 한가득이라며, 방어회를 반절로 나누어서 먹었다.
방어가 기름지다 보니 간장에 회를 찍어도 간장이 묻지를 않는다. 와사비에 간장 묻혀서 위에다 올려 먹어야 한다. 아주 두툼한 방어회가 입안 한가득 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와사비와 간장만으로 먼저 먹고, 두 번째는 무순과 김까지 둘러서 먹었다.
약간 꼬독한 식감과 기름진 방어회에 회간장으로 간을 주고, 무순으로 기준점을 잡아주면서 김으로 감칠맛까지 ~~ 이거 환상의 조화 아닌가 싶다.
방어회에 홀릭하여 잠시 잊고 있었던 석화도 초장과 마늘 그리고 청양고추에 한입 해주면, 방어회를 순간이나마 잊을 수 있다. 마늘도 꺼낸 김에 방어회에도 쌈장까지 찍은 마늘 추가하여 먹었다. 방어회가 도톰하고 크기에 어떤 걸 곁들여 먹어도 맛이 환상이 아닐 수가 없다.
단골이 아니거나 알지 못하는 일반적인 횟집에 방문해서 방어회를 주문하고 실망할 때가 많았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작은 방어를 회 뜨면 기름짐도 덜하고 뱃살부위도 나오는 양이 적어 4~5만 원이나 받으면서도 뱃살 한점 없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인증 중고차처럼 인증 가락시장 수산몰에서 저렴한 가격까지는 아니어도 만족하고 먹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제철회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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