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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네] 이야기/맛집 멋집 이야기

군산 아침식사 일해옥: 깔끔하게 해장 가능한 콩나물국밥 맛집

by 흥부네 수호천사 2024. 6. 19.

부안 여행을 가는 중에 군산에 들러 아침식사를 계획하였다. 이전 군산 여행 중에 아침식사로 한우무우국으로 유명한 한일옥을 방문하면서 들리지 못했던 곳으로 깔끔하게 해장이 가능한 콩나물국밥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일해옥이다. 

 

 

[목차여기]

군산 일해옥 소개

현지인들에게 더 유명한 조선시대 주막집에서 파는 국밥 스타일로 콩나물국밥 전문점이다.

✔ 운영시간

매일 05:00 ~ 15:00

라스트오더 14:00

✔ 전화번호

063 443 0999

✔ 주소

전북 군산시 구영7길 19

✔ 대표 메뉴

콩나물국밥 8,000원

모주 1,000원

공기밥 1,000원

 

콩나물국밥 전문점답게 메뉴가 단일 메뉴이다. 모주도 팔고 있는데, 모주란 술을 거르고 남은 재강에 물을 타서 뿌옇게 걸러낸 탁주이다. 전주에서 판매하는 모주는 막걸리에 한약재를 넣고 끓여 마지막에 계핏가루를 넣어 먹는 해장술로 알코올 도수는 1% 도 되지 않는다.

군산 일해옥 방문 후기

 

새벽부터 오픈하기에 영업 마감 시간도 오후 2시이다. 아침과 점심을 판매하고 나면 문을 닫기 때문에 아침 식사로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오후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길어질시 발걸음을 돌려야 할 수도 있다.

 

 

콩나물국밥 주문을 하고 밑반찬이 먼저 준비되었는데, 양념에 절인고추와 깍두기가 나왔다. 깍두기도 맛있지만 고추가 쓴 맛이 나는데 단짠한 양념과 이상하리만큼 잘 어울린다. 콩나물국밥과 깍두기보다 양념고추가 더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우리 가족 4인이 총 3그릇을 주문하였고, 한그릇은 다데기 포함 나머지 두 그릇은 다데기를 빼고 주문하였다. 나중에 먹어본 느낌으로는 조금 매콤하고 안 매콤하고 차이이다.

 

 

다데기 없이 주문한 콩나물국밥이다. 뚝배기 국물을 보기만 해도 나 시원해요라고 얘기해주고 있다.

 

 

나는 매콤한걸 선택하고 계란 노른자도 풀지 않고 먹고 싶어 노른자를 빼 버렸다. 아들내미한테 넘겨주니 계란국이 돼버렸다. ㅋㅋ

 

 

다데기와 섞어서 한 숟가락 입에 대보니 국물이 아주 깔끔하고 해장이 제대로 될 것 같은 맛을 가지고 있었다. 어제 술도 꽤 많이 마신 상태였기에 순식간에 몸으로 흡수를 하였다. 아주 깔끔하면서 매콤한 몸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그런 맛이고, 지대로 해장이다.

 

 

모주도 한 잔 주문하였는데, 계피가루가 들어간 탁주로 수정과 맛을 내고 있어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다. 한 잔에 천 원이기에 부담 없이 주문해서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모주는 알코올 도수가 거의 없기에 한 잔 마시는 정도는 음주와 전혀 관련이 없다. 

 

 

쌀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까지 아주 싹싹 뚝배기를 비워버렸다. 깍두기도 얼마나 맛있었으면 2번이나 추가로 요청하여 먹었는데, 남아 있는건 깍두기 국물뿐이고 그 국물도 맛있다며 와이프가 들이마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이번 여행이 군산 여행은 아니지만 지나가는 길이기에 들렸고, 항상 군산에서 먹는 식사는 너무 만족스럽다. 군산 일해옥 콩나물국밥은 죽기전에? 까지는 아니어도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라고 생각하며, 엄지 척~ 따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