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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네] 이야기/맛집 멋집 이야기

강원도 고성 초도해변 근처 동해반점: 최북단에 위치한 중화요리집

by 흥부네 수호천사 2024. 8. 20.

강원도 고성 초도해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우리 가족 둘째 날 아침으로 동해반점을 선택하였다. 초도해변 근처로 우리 숙소에서 가깝고 또한 강원도 중식집으로는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어 유명하기도 하며, 맛있는 녀석들이란 방송에도 나온 적이 있는 맛집으로 알려져 있어 방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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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동해반점 소개

맛있는 녀석들도 다녀간 동해 최북단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중화비빔면과 차돌짬뽕이 유명하며,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음식점이다. 특히 주말에는 오픈 후부터는 웨이팅이 꽤 있으며, 재료 소진 시 영업이 끝나기에 서두르는 게 좋다.

 

주소

강원 고성군 현내면 한나루로 52

전화번호

033-682-2210

운영시간

매일 10:30 - 15:00

매주 월요일 휴무

대표메뉴

중화비빔면

차돌짬뽕

탕수육

강원도 최북단 중화요리 동해반점 방문 식사 후기

오픈 시간이 10:30으로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게 되었다. 이른 시간에 방문하였음에도 이름을 작성하고 대기명단을 보니 앞팀이 3팀이나 더 있었다.

 

 

너무나도 뜨거운 태양으로 인해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다행히 손님들이 나오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들어갈 수 있었고, 매장 내부는 에어컨으로 인해 시원한 상태였다. 밖에서 식사하는 손님들은 대단한 것 같다. ㅋ

 

 

들어가자마자 생각했던 메뉴들을 주문했다. 1인 1 메뉴를 주문해야 해서, 4인이 탕수육(소), 차돌짬뽕, 중화비빔면, 짜장면까지 총 4가지의 메뉴를 주문하였다. 세트메뉴도 있었지만 탕수육을 많이 먹기 위해서도 그렇고, 탕수육을 주문하면 군만두는 서비스로 준다고 하여 세트메뉴를 보지 않게 되었다.

 

 

처음 나오는 단무지와 양파, 김치는 추가 셀프코너에서 더 가져가서 먹을 수 있다. 먼저 탕수육 주문 시 서비스로 나오는 군만두가 준비되었다. 군만두에 간장양념과 양파가 얹혀 있어 비주얼상으로는 새로워 보였지만, 맛은 그냥 군만두다. ㅋ

 

 

다음으로 식사보다 요리인 탕수육과 소스가 준비되었다. 소스 색감이 꼬치양념 같아 보이지만 맛은 탕수육소스와 똑같다. 그래서 간장과 고춧가루, 식초로 따로 양념장을 만들었다. 탕수육 양도 좀 적다고 느껴졌는데, 군만두를 서비스로 주니깐 결국은 탕수육 양이 적어진 것 같다. 갑자기 사자성어가 생각이 난다. 양두구육!

탕수육은 튀김옷이 좀 강하게 느껴지고 고기도 부드럽지 않아 허기진 배를 이끌고 기대에 한 껏 차올라 방문한 나에게는 실망스럽다. 그냥 원래 먹으려고 했던 회냉면이나 한 그릇 할 걸 ~!

 

중화비빔면
평범한 짜장면

 

식사가 동시에 준비되어 나왔다. 중화비빔면과 짜장면, 그리고 차돌짬뽕이다. 중화비빔면은 기대한 만큼 큰 실망감이 있는 메뉴였다. 우선 특색도 없지만 너무 짜서 먹는데 불편하였고, 탕수육과 함께 해도 같이 나오는 계란국과 함께 해도 짠맛이 강했다. 참고로 나는 음식을 조금 짜게 먹는 편인데도 말이다.

 

짜장면은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짜장면 맛으로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으로 인기 메뉴인 차돌 짬뽕을 먹었다. 두근두근~! 차돌 짬뽕도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전형적이면서 일반적인 맛을 가지고 있다. 현지인 맛집, 방송 출연 맛집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아마도 최북단 중화요릿집이라는 슬로건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탕수육을 유독 좋아하는 우리 가족이 탕수육에 손이 가질 않나 보다. 벌써 없어졌었어야 했을 텐데 말이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 정도는 아니고, 기대에 못 미친다 정도로 마무리하겠다.

 

추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친절도 부분에서도 같이 간 일행 테이블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정말 좋게 생각해서 직원들도 더워서 그런 건지 앞치마를 달라고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품절입니다'라고 듣게 되었다고 한다. 또 하나 더해서 주문도 늦고 들어온 것도 늦은 다른 테이블에 먼저 식사가 제공되고 있어 저희는 언제 나와요?라고 물었더니, 단 한마디 '기다리세요'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평범한 중식집이란 생각이 들어 다시 올지? 안 올지? 는 모르겠지만, 다른 테이블에 일행이 들은 내용들은 진짜인가? 의문이 들 정도로 까무러칠 정도에 답변이 아닐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동해반점은 그냥저냥 배 채우고 나온 최북단 중화요릿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