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여행 중에 빈원더스와 빈펄사파리는 꼭 가봐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세계적으로 다양한 희귀 동물들이 있는 곳이며, 우리나라 에버랜드에 있는 사파리와 같이 개방형 동물원으로 조성해 놓은 공간이다.
[목차여기]
푸꾸옥 빈펄사파리 소개 및 관람 후기
사파리를 들어가기 전에 날씨가 많이 더워서 걱정을 조금 했는데, 다행히도 동물원 안에서는 트램을 이용하여 관람을 할 수 있어 더위 걱정은 조금 덜었던 것 같다. 근데 트램 비용이 따로 추가 결제라니...
푸꾸옥 빈펄사파리 운영시간 및 위치
- 운영시간: 09:00 ~ 16:00 (월 ~ 일), 오전 일찍 입장하는 걸 추천
- 전화번호: +84 297 3636 699
- 위치
※ 입장권: 푸꾸옥 여행 전에 입장권은 예매사이트에서 예매하시면 조금(3%) 할인이 되며, 특히 20 ~ 25만 동 정도의 바우처도 제공받다 보니 꼭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예매하시면 됩니다. 우리 일행은 사파리와 원더스를 같이 예매하면서 적지 않은 인당 25만 동에 바우처를 제공받아 원더스 내에서 점심식사에 활용하였다.
- 예매 가능 사이트
푸꾸옥 빈펄사파리 관람 후기
우리나라 에버랜드에 있는 사파리와 동물원과 크게 틀리지 않으며, 느끼는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문에는 코끼리 모형과 홍학이 반기고 있으며, 체험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알림이 있다.
지도가 정문을 들어서면 초입에 있는데, 보자마자 이거 더위 먹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오버한 생각이었지만....
입장 후 정면에는 플라밍고라는 홍학 모형이 있고, 그 안쪽으로는 진짜 홍학들이 수백 마리가 있다. 나는 조류 공포증을 가지고 있어서 패스패스~~
길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차량으로 동물원 관람이 가능한 VIP 투어 매표소가 보인다. 얼른 들어가서 알아보니 오늘자 오전 매표는 끝났나고 한다. 도저히 걸어서 움직일 수는 없기에 다른 편을 알아보니 트램이라는 차량이 주기적으로 돌아다니는 표가 있었다. 인당 만원정도 한 걸로 기억하고, 비싸도 무조건 타야 한다.ㅜ
어린이들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한 양과 염소가 있는 구역이고, 트램과 VIP 표를 구매하는 곳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트램 타고 출발하여 첫 번째 도착한 곳은 뱀과 파충류가 서식하는 곳이다. 아 징그러~ 트램에서 내리면 그 트램은 떠나게 되는데, 트램 정류장은 중간중간 있고, 10분에 한 대씩 배차가 이루어져 돌아다니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도마뱀을 만져볼 수 있는 체험도 있고, 바로 앞에서 거북이도 볼 수 있다.
다음 코스는 코끼리 먹이 주기 체험 코스인데, 작은 몽키바나나를 사서 코앞에 가져다주면 코끼리가 바나나만 쏘옥 빼간다.
맹수 관람
트램을 타고 가면서 찍은 건데, 가젤도 있고 호랑이도 있고 초입부터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다.
기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린카페도 있는데, 식사나 음료를 먹지 않더라도 카페 내부에서 기린과 마주할 수 있다. 먹이인 당근을 구매하여 기린에게 주면 거무스름한 기린의 혀가 나와 당근만 쏙 가져간다. 우리 첫째 딸내미는 기린혀가 무섭다며 겨우겨우 성공했다.
기린 카페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먹어도 되는데, 동물들 특유의 냄새가 나는 관계로 우리 일행은 패스!
트램을 타고 이동하다 보니 어느새 사파리 버스를 타는 입구까지 이동하였다.
사파리 투어 버스는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오는 현대식 버스이며, 인원은 해설해 주시는 분과 같이 40명 정도 타고 이동을 하는 것 같다. 참고로 해설은 베트남어로 해설자의 큰 소리나 주변 베트남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는 곳이 나오면 그때그때마다 머가 있는지 주의 깊게 보면 된다.
에버랜드에 있는 사파리보다 동물들이 너무 멀리 있거나 더워서 그런 건지 자고 있거나 다가오질 않아 생동감이 조금은 떨어졌다.
곰들도 에버랜드보다 작은 듯하고, 자꾸 비교하게 되네.. ㅋ 나무 위에 숨어있는 곰까지...
사자 가족들도 보이고, 코뿔소도 보이고, 얼룩말과 가젤 등등 많은 동물들이 있었다. 특히 코뿔소의 개체가 정말 많았는데, 우리 일행중 한 명이 한 말에 빵 터졌다. 코뿔소가 조금 싼가 보네요~,.. ㅋㅋ
가까이 있으면 무조건 찍어야 하는데, 사람들이 좌우로 사진 찍느라고 난리도 아니었다.
가까이 있으니 얼룩말 한 컷과, 가젤은 아니고 큰 사슴과 동물 엉덩이도 찍고~~
기린도 모여 있기에 찰칵~ 돌다 보니깐 아까 있었던 기린카페가 사파리에 붙어 있던 카페였고, 당근 받아먹는 기린들이 여기서 왔던 거였다.
사파리 이후에는 작은 원숭이나 작은 동물들 위주였는데, 트램을 타고 조금 내려오면 처음에 매표소였던 출발점으로 오게 된다.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트램이라는 차를 타고 돌다 보니깐 2시간 조금 넘게 구경을 했던 것 같다.
정문을 빠져나오면 우측으로 기념품 가게가 있어 들어가 보았는데, 애들도 그렇고 어른도 그렇고 살만한 게 없어서 빠르게 뒷걸음질로 나왔다. 가격도 물가에 비해 사악하기도 하고...
흥부네 총평
어릴 때는 동물들 보고 우와 우와~를 연발했는데, 지금의 나는 그렇지가 못하다. 그냥 동물이구나 하며 오랜만에 잘 보고 나왔고, 딱 이 정도에 느낌으로 사파리를 보고 나왔다. 워낙 큰 부지에 조성을 해놓은 거라 덥고 오래 걸릴 거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도 그런 문제는 신경 안 써도 되어서 편안하게 오전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 것 같다.
푸꾸옥에 와서 다른 일정으로 즐겨도 괜찮겠지만, 한번 정도는 와서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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