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흥부네] 이야기/맛집 멋집 이야기

참치학교 가락몰점: 퀄리티 좋은 참치회 구매 후기

by 흥부네 수호천사 2024. 1. 1.

보통 참치를 집에서 먹고 싶을 때 동네에 있는 참치집에서 포장으로 가져간다고 하고 구매해서 먹었는데, 예전에 가락시장 수산몰에 들렸을 때 참치만 전문으로 하는 집을 보고 눈여겨 두고 있다가 생각이 들어 배달을 해보게 되었다. 가게 이름은 참치학교 가락몰점이며 부위별로 판매도 하고 있어 내가 원하는 부위만 구매해서 먹을 수도 있는 퀄리티 좋은 참치집이다.

 

참치학교

 

[목차여기]

참치학교 가락몰점 운영시간 및 위치

  • 운영시간: 13:00 ~ 22:00 (화 ~ 일, 월요일은 휴무, 21:45 라스트 오더)
  • 전화번호: 0507 1491 1136
  • 편의사항: 주차(가락시장 수산몰 쪽 주차 이용), 포장, 배달
  • 위치: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 932 1층 

참치학교 가락몰점 배달 구매 후기

참치를 먹은지 좀 오래되었다는 생각에 오늘은 참치회를 좀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주문하였다. 

 

메뉴_1
메뉴_2

 

메뉴는 세트메뉴도 있지만 단품으로도 판매하고 있어, 내가 먹고 싶은 부위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분명 부위별로 팔고 있는 매장이 참치학교만 있는 건 아니지만 우리 동네에는 여기뿐인 것 같다.

 

주문서

 

주문은 배민으로 하였고, 참치회는 아이들이 초밥으로도 잘 먹기에 조금 과하게 주문하였다. 배달이 오고 나서 안 사실이지만 초밥밥이 4개나 왔다. ㅜㅜ 세트주문 시 1개, 야채세트에도 초밥밥이 포함 1개, 초밥밥을 따로 2개 이렇게 먹을 건 아니었는데 ㅎㅎ

 

참치회_1
독도 지킴이 2인 세트(참다랑어 구성)
참치회_2

 

독도 지킴이 2인 세트와 야채를 추가하고 단품으로 구매한 속살과 가마도로, 눈다랑어 뱃살이다. 대략 참치회만 80 ~ 90점 정도 되는 듯한데, 보통 성인이 참치집에서 20점 정도 먹는다고 한다. 참치집에서는 밑반찬과 알밥 등 추가로 어느 정도 나오기에 더 먹을 배도 없다.

 

사케_1사케와 참치

 

좋은 안주를 대하는 나만의 방법으로 좋은 술로 예우를 다한다이다. ㅋㅋ 일본 여행때 구매했었던 준마이다이긴죠로 일본 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있어 편하게 구매가 가능하며, 내가 좋아하는 사케 중 하나이다.

 

사케_2도쿠리

 

도쿠리를 사용하여 분위기도 올리고, 술잔에 술부터 채우면 모든 준비는 완료된다. 인제 먹자~!

 

참다랑어 배꼽살참다랑어 가마도로
참다랑어 배꼽살과 가마도로
참다랑어 도로초밥

 

배꼽살부터 시작해서 와사비에 무순과 함께 각 부위별로 먹다가 조금 느끼한 감이 오면 눈다랑어 뱃살로 입안을 깔끔하게 헹궈주고, 다시 고소함 가득한 회를 먹으면서 행복함을 느껴준다. 회로만 먹기에 조금 아쉬우면 초밥밥에 와사비 올리고 회도 올려서 초밥으로도 맛있게 한입 해주면, 술이 술술 술술 들어간다.

 

사케_3사케_4

 

먹다 보니 첫 번째 사케를 전부 다 먹었다. 그러면 두 번째 사케를 꺼내야겠지? ㅎ 두 번째 금장으로 포장된 사케는 최근에 와이프가 사 온 술이어서 꺼내본 건데 향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개인 입맛이지만 나한테는 그렇다. 

내 자신을 망각하는 글을 또 쓰고 있네? 머래도 주면 감지덕지해야 하는데, 내 자신이 참 많이 큰 거 같다. 

 

설빙와플

 

먹다 보니 사케도 끝나고 참치도 다 먹었고 인제 개운하게 디저트로 마무리는 해줘야겠지? 미리 주문해 놓았던 설빙 망고빙수를 꺼내왔다. 빙수와 망고가 입에 들어가니 아주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참치에 취해 술에 취한 내 정신과 입안을 잡아주었고, 훌륭한 마무리가 된  최고의 저녁이었다.

 

흥부네 총평

  • 흥부네 평점  ★★★★☆

참치학교를 알고 나서 주문하여 먹어보니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 있는 부위들을 접할 수 있다는데 대해서 가성비가 너무 좋아 행복한 일이었다. 참치 먹고 싶으면 참치학교 가락몰점에서 주문하여 온 가족과 함께 or 혼술로도 최고라고 생각한다.

 

분명, 참치회집에서 먹을 때는 밑반찬들과 같은 곁들임이 있기에 전체적인 맛을 비교하긴 힘들지만 인당 가장 저렴한 코스로도 몇만 원이라는 돈을 내고 제대로 된 참다랑어 10점이나 먹을 수 있을까 싶다. 여기에 더해서 잘 알지 못하는 참치집을 가게 되면 가끔 실망을 하고 다음부턴 여기 안온다라고까지 생각하고 나오는 일도 있다. 참치학교 가락몰점은 쓸데없는 걱정은 할 필요 없이 내가 주문한 만큼 즐거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