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인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Q. 기업을 인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껍데기회사인 '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먼저 상장한 뒤 이 회사와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하는 방식의 상장을 OOOO(이)라고 해요. 미국의 신생 전기차 업체인 '루시드', '피스커', 그리고 스타트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업무용 메신저 개발사 '슬랙' 등이 이 방식을 통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되었어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이란?

 

기업인수목적회사(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SPAC)는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일반적으로는 "백지수표 회사"라고도 불립니다. SPAC는 초기에는 사업 운영 없이 자본을 모아 공개 상장을 진행하고, 이후 일정 기간 내에 비상장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합니다. SPAC의 주요 특징과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금 조달

 

SPAC는 공개 상장을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합니다. 이때 모인 자금은 신탁 계좌에 예치되어 있으며, 인수합병 대상 기업을 찾을 때까지 사용되지 않습니다.

 

인수합병 대상 탐색

 

SPAC는 상장 후 일반적으로 2년 내에 적합한 비상장 기업을 찾아 인수합병을 완료해야 합니다. 이 기간 내에 적절한 인수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할 경우, SPAC는 해산되고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반환합니다.

 

인수합병

 

SPAC가 인수합병할 기업을 찾으면,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인수합병을 진행합니다. 인수합병이 완료되면 비상장 기업은 SPAC를 통해 우회 상장을 하게 됩니다.

 

투자자 보호

 

SPAC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인수합병 대상 기업이 발표된 후에 해당 합병을 승인하거나 반대할 권리를 갖습니다. 반대할 경우,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유명 인사와 스폰서

 

SPAC는 종종 유명 투자자나 산업 전문가들이 스폰서로 참여하여 신뢰성을 높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명성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을 모으고, 인수합병 대상 기업을 찾는 데 도움을 줍니다.

 

 

SPAC는 전통적인 IPO(Initial Public Offering) 절차보다 빠르고 덜 복잡한 방법으로 비상장 기업이 상장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며,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이나 기술 기업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정답은 '스팩상장' 입니다.